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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육아/강의후기

엄마가 하는 독서치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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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19 (금)

 

오늘은 엄마가 하는 독서치료 둘째 시간.

한 주간 넘나 기다렸어. 사이다 강의.

오늘은 두 번째이자 마지막이라는 게 믿기지 않아 ㅠㅠㅠㅠㅠ

유치원 보내고 서둘러 택시타고 갔지만, 역시나 지각.

제발 강의 좀 10시 반에 시작해주세요 ㅠㅠㅠㅠ

 

내가 들은 얘기부터 정리 시작~~~~~~~!!!!!

 

갑자기 사례 시작. 나의 고민도 시작.

Q. 특히 남자 아이들의 경우, 욕설과 함께 말을 하는 경우가 많다. 어떻게 교정이 가능할까?

A. 아이들도 욕을 쓰면서 도덕적으로 불편함을 느낀다. 이때 이 도덕적 자책감을 이끌어 대화한다.

 

"왜 욕을 쓰니?"

"우리반 애들도 다 써요~!"

"그 욕을 쓰는 아이가 늬 반에서 몇 명이나 돼(1)?"

- 막상 따져보면 많지 않다. 소수의 숫자를 얘기 할 것이다.

"전부 다는 아니네(2)? 어떤 친구는 욕을 쓰고, 어떤 친구는 욕을 안쓰는 구나. 너는 어떤 아이가 되고 싶니(3)?"

- 라고 3단계로 정리해서...마지막은 선택을 하게 하자.

 

첫 번째로 소개해주신 책은 [어떤 목욕탕이 좋아] 였다.

강사님이 어떤 목욕탕을 원하냐고 우리에게 물을 때 우린 모두 틀에 박힌 대답을 했다.

이렇게나 다양하고 유쾌한 목욕탕이 있다는 것을 보니 내 생각이 참 편협하다는 생각을 했다.

목욕탕을 경험하며 아이는 물리는 깨칠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 학습=책으로 연결하지 말아라.

 

우리가 무심코 아이에게 하는 말로 우리의 가치관이 전달된다.

내 마음을 비우고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라. 그렇지 않으면 내 주관으로 채워질 것이다.

책을 읽으며 질문을 하는데 아이가 "몰라!"라고 대답하면 더 이상 캐묻지 말아라.

"그래, 그럼 넘어가자" 라고 하고 그냥 넘어가도 된다.

 

강사님의 유아 난독증의 경우도 책 읽기를 싫어한다고 말씀하셨다.

이런 경우, 한 줄씩만 보여주며 글을 읽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단다.

아이에게 글을 가르칠 때 쓸 수 있는 방법일 수도 있겠다 싶었다.

 

두 번째 책은 [할까 말까]였다.

할지 말지 고민하느라 아무것도 못하는 주인공에 관한 그림책인데... 이 와중에도 스스로 결정한 두 가지가 있었다.

이 책을 통해 아이는 선택의 개념과 경우의 수에 대해서도 깨칠 것이다.

수학은 수학책으로 배워야 한다는 선입견을 버려라.

 

아이들은 선택을 한다. 그 선택을 통해 마음이 시키는 것을 꾸준히 표현하는데 우리가 받아들이지 않는다.

잔소리를 하며 아이들을 긴장시킨다. 불안한 환경에서는 학습 성취도도 떨어진다.

실제 실험에서도 잔소리를 듣는 집단이 성취도가 낮은 것을 볼 수 있다.

아이를 인정하고 편안하게 만들어주자.

 

강사님은 이어 '이야기 치료'에 대해서도 말씀해주셨다.

문제를 겪고 있는 아이들은 대부분 인지왜곡현상을 갖고 있거나 잘못된 시나리오를 만들어 이를 강화하고 있다.

이런 경우, 이야기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다.

 

1. 아이가 분노한다.

2. 행동 통제력을 잃는다.

3. 아이와 문제를 분리하라.

4. 문제를 객관적으로 바라봐라. 문제행동을 일으키는 제3의 등장인물을 만들어도 좋다.

5. 문제와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이끌어라.

6. 이 성공경험이 성취감을 느끼게 할 것이다.

 

[오스카만 야단맞아]라는 그림책을 보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그림책에서도 오스카와 문제를 일으키는 제3의 인물과 분리하고 있다.

 

유사한 그림책으로 [허클베리핀 길들이기]를 소개해 주셨다.

아쉽게 강의 시간이 다되어 [휘리리후 휘리리후], [기묘한 왕복여행]을 빠르게 보여주셨는데

아이의 생각을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이임숙 선생님의 저서들을 꼭 읽어봐야겠다는 다짐을 다시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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