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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네 여행기/해외여행

5일차 코타키나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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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수)
가야섬&반딧불 투어

리조트 비싼데 뽕은 빼야지? ㅋ
9시에 출발하는 Guided walking tour 고고.
요 아이들이 갈 수 있겠느냐 물었더니
충분하다 그래서 가볍게 갔는데 죽을뻔.

솔직히,
혼자였다면 가이드의 식물 얘기,  생태계 얘기
귀 기울였겠지만
힘들고 덥다고 징징대고 싸우는 녀석들 덕분에
머라는지 들리지도 않고...
동행한 서양 노부부 중에
예의없는 할마씨 때문에 기분도 잡침.
거미포비아라면서 대체 거길 왜 따라나섬?

가야섬 생태계는 보존이 잘돼서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고,
리조트에서 전담해서 연구도 진행중이란다.
7wonders라고 가야섬에서 귀하게 여기는
것들이 있는데 이런 설명도 자세히 해줌.

맹글로브 카약킹 재밌었을 듯 싶은데
경쟁 치열해서 못하고ㅜㅜ

1시간 반에 걸쳐 죽도록 산행하고 와보니
체크아웃 시간을 넘겼어.
리셉션에 얘기해서 짐빼고
정산했는데 2박3일동안 RM1100조금 넘게씀.
5명이 이 정도면 매우 양호 아냐? ㅋ

아쉬운 마음에 득달같이 달려간
라이브러리.

 
세상에나 만상에나
이런 곳이었어? ㅠㅜ
이런데서 공부하면 영감이 막 떠오를 듯.


책보다 고개들면 뷰가 이래.
떠나려는데 만나다니ㅠㅜㅜㅜㅜ


아쉬움은 가야섬에 남기고
우리의 뒷모습을 보여주며 떠나는 순간.
너무나 행복했고 즐거웠고 좋았어.
아이들도 여기좋다를 백번은 말한 듯.

아직 비교할 대상이 많지 않은
아이들이지만,
자연이 보존되면 이런 아름다움을 볼 수 있고
여행이라는 것이 힘들기도 하지만
황홀함도 갖고 있다는 걸 알았음 싶었어.

--------

택시타고 부랴부랴 숙소를 이동했어.
이번엔 이마고 레지던스.
IMAGO 몰이 연결되어 있어서 쇼핑 편하고,
놀이터와 수영장도 있어서
거리이동에 제한만 없다면
여기서만 머물러도 좋겠더라구.


감탄할 시간이 없다ㅋㅋㅋ
3시20분 반딧불 투어 고고.

Must see 관광 상품이고
아이들이 넘나 좋아할 것들이라 샅샅이 조사했어.
근데 나나문이나 만타니니는 넘멀고
그나마 평 좋고 가까운 맘부꿋 선택.
한국인 여행사만 운행해서 별로지만
중국인들과 동행하는것 보단 나을거 같아서ㅋ

내가 선택한 곳은 올리비아였는데
종전 2시반 스케줄이 3시20분으로
늦춰진 이유도 설명안해주고
 일방적으로 통보했어.

그럴수 있다 생각했어.
나도 관통사 공부하면서 여러 사례를 봤으니
이해해보려고 노력했구.

1시간반을 달려 투어장소에 도착했는데
간식주더니 갑자기 저녁을 먹으라는거야.
이게 먹히겠느냐고.
국수와 튀김을 간식으로 내놓고.
먹은지 2분만에 저녁이라니...!

나중에 알고보니
어제 내린 장대비로
보트한대가 고장났대.
글서 두 팀을 보트한대로 투어하느냐고
엉망이었어.

서비스는 좋았어.
아이들도 챙겨주고.
또래 친구가 있어서 호기심을 갖더라구.
쟤도 물놀이 많이했냐고.  까맣다구ㅋㅋㅋ
귀요미들.

근데 썬셋도 제대로 못보고,
원숭이는 두 마리 본게 다야.
날이 저물어서 맹글로브 숲에는 들가지도 못함.
그나마 다행인게 반딧불이 눈에 보일만큼은
있어서 애들은 신났더라구.

이 투어 정말 기대했는데
넘나 아쉬웠어ㅜㅜㅜ

그래도 아이들이 만족해서
그나마 위안은 돼.

집에 도착하니 9시반...
오늘 하루는 이렇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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