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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추천

[그림책함께읽기] 아무도 지지 않았어 아무도 지지 않았어 황선미 글 / 백두리 그림 | 주니어김영사 2020년 02월 20일 의 저자 황선미 작가의 책이다. 그림책인데 대놓고 초2가 주인공이라니 너무 좋다. 아무리 80세까지 그림책을 보는 문화가 만들어지고 있다지만 대부분이 유아독자나 성인독자를 타겟으로 하다보니 초등에게 그림책을 접하게 하는 일이 쉽지 않다. 비니는 어려서부터 그림책을 늘 곁에 두고 살았지만, '초등인데 그림책을?' 이라는 시선이 생기더라. 아무래도 학교독서 시간에 그림책 들고가면 꾸중듣는 문화도 있다보니 그림책=유치해 라는 공식이 슬몃 자리잡는 모양이다. 는 진지하게 읽을 그림책이다. 작가가 혹시 2학년은 아닌지 의심스러울만큼 아이들 심리도, 상황도 잘 우러났다. 비니는 첫 페이지부터 감동했다. 초등때 이사와서 옛 친구가.. 더보기
[책리뷰]아홉살 성교육 사전 나는 어려서부터 아이의 성교육을 중요시 했다. 성왜곡 없이, 나와 남을 존중할 수 있게 나이에 맞는 성교육을 적절히 받는 것이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해서 책과 강의를 활용해왔다. 10살이 된 비니가 성을 접할 일이 너무도 많고, 스스로의 호기심도 생기다보니 보다 적나라한(?) 용어와 지식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 놀이터에 나가 있으면 아이들끼리 핸드폰을 만지다 어쩌다 클릭한 광고가 야한 컨텐츠로 이동한다는 것도 알게 되는것 같았다. 그러면 소근소근, 낄낄낄. 그 모습을 보고 좀 더 구체적으로 몸에 대해서, SEX에 대해서 한 발 다가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선택한 책이 아홉살성교육사전이다. 특히 비니는 남자아이기 때문에 남자아이 몸을 먼저 읽혔다. 여자아이 몸은 하반기에 읽혀 볼 계획이다. 엄마는 여자라.. 더보기
[책리뷰] 초등 자기조절능력의 힘 저자 신동원 출판사 길벗 굳이 공부가 아니더라도 건강한 자아를 가지고 살아갈 아이를 위해서 한번은 읽어야 하는 책이다. 아이들은 흥미있어 보이는 건 득달같이 달려들었다가 흥미를 잃으면 금방 그만 둔다고 한다. 이게 습관이 되어 뭐든 포기해버릴까봐 한 번 시작하면 1년은 하게 하는 것 같다. 하지만 시작을 했다가 끝까지 하지 못하는 것, 그걸 실패라고 배우게 되는 단점이 있다. 이 책에서는 중간에 그만두는 것은 실패가 아니라 경험이라고 말한다. 중간에 그만두더라도 도전해 본 경험은 고스란히 아이의 것이고, 그만두기로 한 것도 스스로 내린 결단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관점이다. 아이의 자기조절 능력 또한 부모의 태도에서 비롯된다. 이런게 참 두렵고 버겁다. 나도 배우지 않은 능력이고, 없는 능력이라 어떻게 가.. 더보기
[책리뷰]어떻게 말해줘야할까 아이를 키우다보면 아무리 TV를 안봐도, 책을 안 읽어도 한 번은 듣게 되는 이름, 오은영 금쪽같은 내새끼를 보며 오히려 힐링을 받는다는 무자녀의 성인들. 아무리 문제가 있어 보여도 마음을 들여다보면 다 이해가 되고, 보호자의 육아실패(?)로 소생될 것 같지 않은 아이들도 금새 생기를 찾는 매직. 내가 완벽하지 않은데, 내가 제대로 크지 않았는데 내 한마디와 내 행동 하나가 아이에게 도장처럼 박혀 어른의 모습으로 성장한다고 생각하면 숨이 막힌다. 특히나 옳은 것, 바른 것, 잘한 것을 좇았던 우리같은 사람에게 자라는 아이는 지옥에서 사는 것일 줄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 미안하기도 하다. 얼마전에 금쪽같은 내새끼를 보는데 '약속을 지킨다'는 것은 도덕적 상위의 개념이라고 하시는데 우리는 늘 이걸 강요해왔다.. 더보기
[책리뷰] 미드나잇라이브러리 판타지 소설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 때 무기력 할 때 들춰보면 좋을 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