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비니네 여행기/해외여행

1일차 코타키나발루

반응형
5/21(일)

오전엔 맑고 오후에 폭우...
건기라지만
코타키나발루도 이상기온을 피하지 못하고..
비 오는 날이 길어지고 있단다.

KK SUITE HOTEL
바로 앞에 썬데이 마켓이 열려.
진.짜.바.로.앞.
게다가 블로그에 맛집이라고 올라온
식당들이 코앞에 좌라락.

이튿 날은
KK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라는
제셀톤 호텔에서 묵기로.
위치는 비슷하지만 분위기가 더 고고했어.
룸 컨디션도 훨씬 낫고ㅋ

코타키나발루의 옛 지명이 제셀톤이었대.
그래서 여기저기서 제셀톤이라는 명칭이 많아.

호텔앞에 뷰가 좋지는 않아ㅋㅋㅋ
백팩커 근처이기도 하고...
저 큰 백을 굳이 지가 메고 가겠다고ㅋㅋㅋㅋ

근데 말이지ㅠㅜㅜㅜㅜ
사고싶은게 많았지만 못샀어.
알지?  블로그 믿고 5만원 환전해온거ㅋㅋㅋ
170링깃 남짓인데
택시 65링깃,  유심 80링깃 하고 나니
거지됐어ㅋㅋㅋㅋㅋㅋㅋㅋ
환전률 좋다던 위즈마 메데르카는
오픈 시간이 10시...
다녀오니 썬데이 마켓 문 닫았어ㅠㅜ

꼭 먹고 싶던 레알 과일에 들어있는
비주얼갑의  워터멜론,  코코넛 주스를
살 기회를 잃어버린거지ㅜㅜㅜㅜ

도착 날이 주말이라면,
환전을 충분히 해가는게 좋을듯.
환전률이 별로긴해도;;;

블로그에서 보니....
요새 숙소에는 220v 겸용이래서
아답터는 크게 걱정안했어.
비상용으로 가져간게 유럽형이라 220v가 안맞고ㅜㅜ

덕분에 핸펀 배터리가 없어서 사진 전멸
ㅋㅋㅋㅋㅋㅋㅋ

두 녀석들 데리고
시내 관광을 나섰는데
안그래도 걷는거 싫어하는 조카녀석은
몰 밖으로만 나가면 짜증내기 시작.
내 자식이면 어떻게든 다녀보겠는데
넘의 자식 고생시키긴 또 뭣해서 포기했어.

섬투어는 가야겠어서 제셀톤 포인트 이동.
숙소에서 멀지않아 도보 가능한데
아이들과 함께라면 택시 고고.
우리는 절약정신 투철한 남편님 덕에
이 정도 거리는 짜증받아내가며 도보이동ㅋㅋㅋ

제셀톤 포인트가면 에이전시마다 흥정하래서
(누가? 블로그가...;)
 흥정하러다녔더니 낭중엔 날 암두 안받아줘ㅋㅋ

원달러플래너의 위력ㅋㅋㅋ
(↑요건 인바운드 관광통역해주는 내 브랜드ㅋ)
섬에 들어가려면 섬마다 입장료, 환경보전금, 보트비용을 내는데 여행사마다 동일했어.
다만 옵션 투어 비용이 달랐어.

섬은 둘째날 들어가기로 하고
안달난 두녀석 데리고 탄중아루 비치 고고.

헉.  날씨 왜 이러냐.

탄중아루 비치는
리조트 비치가 아닌 이상 요런 듯.
스노클은 생각도 할 수 없고...
해변에 쓰레기가 많아서 위험했어.

날씨 구려도 사진은 막찍어도 작품이긴하더라.
세계 3대 석양이라는데 석양없어도 뭐ㅋ

탄중아루 해변은 근데 물놀이를 하긴 초큼....
다행히 샤워장이 있긴했어.
화장실 30링깃, 샤워20링깃...
바깥 화장실을 잘 못쓰는 내 입장에선
비위상함ㅋㅋㅋㅋㅋ
있는게 어디냐마는  다신 안가고픔ㅋㅋㅋㅋㅋ
푸드코트를 또 블로그가 추천했지만
그것도 싫었음.

때마침 폭우가 쏟아져서 택시타고 컴백ㅋㅋㅋㅋ
(이때도 우버안쓰고 택시기사 명함 받아놓고 전용 기사처럼 호출함ㅋㅋㅋ 왕복 50링깃ㅋ
나중에보니 겁나 바가지였음ㅋㅋㅋ)

비가 와서 멀리는 못나가고
집 앞에 리틀 이태리로 고고.
뽀모도로2, 마르게리따, 라자냐,  칼리마리
일케 주문하고 200링깃 초반대
5만원 내외면 훌륭하지만 맛은 그냥그래.
나중에 말레이친구가 말하길,
사바 사람들은 이태리음식을 모른다고ㅋㅋㅋ

말레이식 커피를 두 어번 시도했는데 느끼해.
말레이시아까지 커피빈 왜 찾나했는데
나도 커피빈 갔다ㅋㄱㅋ
한국입맛이라 그런가봄ㅋㅋㅋㅋ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