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네 여행기/국내여행 썸네일형 리스트형 경남 산청, 동의보감촌 시댁이 산청이라 1년에 네 번은 가게 되고, 집안 행사, 농삿일, 방학 등등 이래저래 열 번은 간다. 결혼 초기에는 외출은 꿈도 못 꿀일이라 농장, 집 외에 다른 곳엔 가볼 일이 없었는데 10년 쯤 되니 슬슬 움직여본다. 물론, 자가용이 생겨 누가 데려다주지 않아도 갈 수 있다는게 제일 크게 작용했지만 말이다. 늘상 가는 비니 놀이터 동의보감촌 왔는데 안가면 섭하다니 다녀왔다. 동의보감촌은 다행히 한방엑스포 이후로도 꾸준히 관리되고 있어 방문할 때마다 무언가 생기거나 없어지거나 하고 있다. 게다가 입장료도 없어서 이 큰 규모를 어찌 감당하나 괜시리 걱정이 들기도. 주차장 규모가 꽤 큰데 어린아이, 노약자, 장애인이 동행한다면 약초생태관 근처 주차장에 주차를 해도 좋을 듯 하다. 언덕을 오르는 엘리베이터를.. 더보기 [D+3]비박3일차-밀양 금시당유원지에서 조용히 아침을 맞았다. 비가 왔고, 폭우가 쏟아진다는 예보 때문인지 다른 차박객들은 다리 밑에 몰려있었다.이미 폭우를 겪어본 우리만 덩그러니 공터 복판에 있었는데 오히려 한가롭고 좋았다. 생각보다 비가 쏟아지진 않아 비교적 편안하게 자고 일어났다. 다만, 빛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날씨는 습하고 더워졌다. 밀양이 돼지국밥이 유명하다기에 그걸 아침으로 먹어볼까하다 역시 코로나가 걱정돼 식당 갈 생각을 접었다. 가져온 김치에 참치 한 캔 투하해 김치찌개를 아침으로 끓여먹고 나왔다. 쓰레기를 남기지 않으려고 배가 찢어지도록 먹게됐다. 사진 한 장 남길걸 머릿 속에만 저장되있다. 금시당유원지는 관리자들이 아침부터 쓰레기를 정리하고 줍고 다니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우리쪽은 종량제 봉투를 발견하시고는 .. 더보기 [D+2]비박 2일차-경주 새벽 폭우 속에서 차를 몰아 오류 고아라해변까지 갔다. 도착하니 비는 그쳤는데 태풍의 여파 때문인지 파도가 어마무시했다. 원래 지난주 출발하려고 했는데 예보에 비가 온대서 한 주 미룬거였다. 그런데 온다는 비는 안오고 날씨 쾌청. 이번주는 안온다던 비가 주구장창 와서 망했다. 오류 고아라해변은 이름 그대로 바다가 깨끗하다고 한다. 스노쿨링하기도 좋대서 개인적으로 기대가 많았는데 해변 스탭들도 철수하는 마당에 들어가면 살아 돌아오지 못할 것 같아 포기했다. 배가 고픈데 이 와중에 식당 들어가긴 뭣하고 배는 고프고ㅠ 세상 불쌍하고 처량하다. 아무도 없는 곳에 들어가볼까 해서 기웃기웃. 감포항은 어딜가도 맛있다던 어느 사설을 보고 감포항을 기웃댔는데 의외로 백반집이 문을 안열었다. 그나마 새로 생긴듯한 곳엔 .. 더보기 [D+1]비박 1일차-영덕 8/1(일) 새벽 6시 출발 코로나 때문에 해외로 갈 수도 없고, 그렇다고 사람들하고 동선 겹치는 것도 걱정돼서 비박으로 결정했다. 장소는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곳으로. 날씨도 안좋아 그런가 영덕 고래불 해수욕장에 9시쯤 도착했다. 비박으로 출발해서 캠핑이 가능한 곳만 찾았다. 고래불은 대형(캠핑카 등), 소형 주차장이 따로 있고 화장실, 샤워실이 갖춰져있대서 첫 비박지로 정해두었다. 날씨가 너무 우울했다 ㅠㅜ 파도도 심하고 덥고 습하고 짜고. 물 속에 들어가면 싸악~~ 잊겠지만 두 남자가 싫어해서 사진만 찍고 돌아섰다. 날이 좋았음 너무 이뻤을 사진인데 망~~ 쨌든 바다가 싫대서 이동. 다음 행선지는 벌영리 메타세콰이어 숲길. 일부러 만든 군락 같아보였다. 생각보다 작았긴한데 습하고 더운 바닷바람을 피.. 더보기 [6th day] 일주일간 대한민국 반바퀴 ♡ 6일째 선유도에 머물다 - 대장봉(대장도) - 금강횟집 - 집으로 마지막날은 뭘해도 아쉬움. 역시나 1등으로 일어나 물 들어온 바다감상. 선유도에 머물다의 1등 공신 앞바다가 마지막이라니 더 아쉬워 6시에 일어나서 감상. 조용히 혼자 깨있는 시간이 제일 좋음 ♡ 사실 대장도에서 일출이나 일몰을 보려고 했는데 군산 도착했을때부터 미세먼지&초미세먼지가 기승이라 한치 앞도 보이지 않아 포기했지. 그래도 그냥 갈 수가 있나 그리 절경이라는데. 선유도에 머물다 카페에서 주신 커피를 마시며 날이 좋아지길 기다려봄. 기다려도 기다려도 맑게 갠 하늘은 우리에게 모습을 보이지 않고 속절없이 시간만 흐르기에 짐을 챙겨나왔다. 처음 이 곳에 도착했을 땐 가성비 떨어진다고 생각했지만, 차근차근 둘러보니 애정 담긴 인테리어..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