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카페/그림책과 책놀이 썸네일형 리스트형 [그림책함께읽기] 엄마를 위한 작은 책 내가 너무 좋아하는 민트색 알록달록 귀여운 폰트 어찌 이 책을 좋아하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하지만, 제목이 헷갈렸다. 제목이 엄마!엄마! 일까 엄마를 위한 작은 책일까? 그래서 원서를 뒤져보니.... 헉....! You're Mom: A Little Book for Mothers (And the People Who Love Them) 전체가 제목이었다능 ..... ㅋㅋ 어쨌든 너는 엄마야... (누구한테 하는 말...?!) 암... 엄마가 되는 일이 쉽지는 않지. 사람은 아이를 2년 정도 임신은 하지 않지만,아이를 입양하기도 하고, 오래 기다려 생기기도 하고, 깜짝 선물처럼 찾아오지. 너무 공감. 아이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던 난, 아이로 인해 다 잃었다고 생각했었다. 아이가 3개월이 되었을.. 더보기 [그림책 함께읽기] 고요히 이 책은 잔잔한 음악과 함께 들으면 좋을 것 같다. 바람소리, 파도소리, 새소리가 들리는 ASMR이나.. 음악을 추천하란다면 S.E.N.S의 Like wind를 추천하고 싶고 외출이 가능하다면 선선한 바람이 부는 나무 그늘 벤치에 앉아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우선 책 표지부터가 촉감이 부드럽다. 밀가루 반죽같은 느낌인데 이 분야 전문가가 아니다보니 이런 종이를 뭐라 부르는지는 모르겠다. 내지도 은은한 초록이다. 초록벌판을 노니는 잠자리 한 마리. 처음 마주하는 면지는 집을 나서는 할아버지와 아이들, 그리고 강아지 한마리다. 공원에 들어서니 모두 바삐 움직인다. 강아지도 소녀도 신이 났다. 소년도 잔뜩 흥분한 것 같다. 울 비니를 떠올려보자면 개구리를 쫓아 여기저기 뛰어다녔을 것 같다. 아이들이라면 으레 .. 더보기 [그림책함께읽기] 우리는 최고야 우린 드라마를 보다 등장인물이 마음에 들면 그 역할을 한 배우의 사생활에 관심을 두기도 하잖아요. 나빌레라를 보다가 이채록 멋있다~ 이채록이 누구지? 아~ 송강이구나~ 그 다음은 송강 작품을 정주행하는 식으로 말이죠. '우리는 최고야' 라는 책이 그랬던 것 같아요. 책을 읽고 나니 작가의 다른 책이 보고 싶고, 번역본을 읽고 나니 원본이 보고 싶었어요. 궁금해서 토미 드파올라를 검색해봤는데 세상에나...제가 읽어 본 책이 하나도 없더라구요;; 리스트에 담아 놓고 줄줄이 읽어 볼 작정입니다ㅎㅎ 주인공을 보자마자 비니의 질문은.. "얜 여자에요? 남자에요?" 였어요. 그 질문을 듣고 아이랑 얘기하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에게는 편견을 갖지말라고 가르치면서 정작 나는 편견덩어리 였다는 생각이요. 이름이.. 더보기 [그림책함께읽기] 안녕, 모그! 오늘 함께 읽은 책은 주디스 커의 안녕 모그 그림책 등장인물에는 유난히 동물이 많이 나와요. 아이들이 태생적으로 동물을 좋아하고, 동물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건 본인들이랑 닮은데가 많아서인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모그는 주디스커의 인생이에요. 1970년, 깜박빰박 잘 잊어버리는 고양이 모그 (신간은 깜박깜박 고양이 모그)가 처음 출간 된 이후, 2002년에 모그야, 잘가 (신간은 안녕, 모그!)로 30년간 그려 온 책이에요. 모그네는 실제 주디스 커의 가족이야기라고 해요. 안녕, 모그! 역시 키우던 고양이도 죽고, 남편과도 사별한 이후에 마무리 지은 책이라지요. 비니가 첫 페이지만 보고도 슬플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읽게둘까 말까를 고민했었어요. 어른들에게 덤덤한 이야기가 아이에겐 어떻게 다가올지 걱정이.. 더보기 [그림책함께읽기] 꼬마 시인의 하루 오늘 그림책은 꼬마 시인의 하루. 장혜진 작가님의 그림책인데 이게 첫 책이라는 사실! 얼마나 좋을까? 부럽다 ㅠㅠ 첫 책이 나왔으니 두 번째, 세 번째도 나온다는 소리잖아? ㅋㅋ 주인공은 펭귄인가? 했는데 집 앞에 날고 있는 까치를 보니 아~ 새구나 했다. 통상 그림책에서 보여지는 새랑은 좀 달라서 그런지 내 안목이 너무 편협해서 인지 못알아보고 그림을 한 참 보다보니 꼬마시인이 새 위에 앉아있더랬다. 카메라로 찍으면서 조도를 맞추려보니 새 그림자가 구름에 기대어 쉬고 있는 모습으로 보이기도. 어쨌든 이 꼬마 시인은 내면의 고뇌와는 달리 아주 평화로워보인다. 이 글을 볼 때는 아~ 주인공이 진짜 꼬마구나~ 했는제 페이지를 넘기다보니 문득문득 어른 같은 말씀이 등장한다. 인생의 절반쯤은 이미 살아 봄직한 ..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