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하다.
매일 같이 나가놀다 집에만 있으려니 힘들고.
아이도 짜증이 느니 그걸 받아주는 나도 힘들어.
그래서 생각해 낸 묘안이....(?)
남들 안놀 때 놀기.....
남들 안갈만한 곳 가기.....
아무래도 적정한 에너지를 분출해야 우울감이 덜하겠지.
너무 짜증이 많아져 상담을 받았는데
울 비니가 우울감이 심하다고😱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서 어디라도 나가고있다.
공 하나 들고 빈 공터라도 가서 놀고,
면허도 땄겠다 산이라도 데려간다.
오늘은 야외 식물원.
왜냐면.... 비가 왔고....
이런 날은 아무도 식물원은 안가겠다 싶었지.
게다가 집에서 멀지 않았고.
입장권이 꽤 비싸다(생각보다)
성인 7천원 초등 5천원 요래서 12000원.

비가 이렇게나 쏟아질 걸 예상은 못했으나 괜찮음.
어차피 샤워는 해야하고.
뭣보다 사람이 없고.

애는 그냥 신남ㅋㅋㅋ
혼자 우산 쓰고 폴짝폴짝 퐁당퐁당.
그걸 보고 있으니 나도 좋음.

한 번씩 날이 개기도 했어.
언제 비가 왔냐는 듯.
근데 진짜 습하더라ㅋㅋㅋ
견뎌야해. 이 정도쯤ㅋㅋㅋㅋ
미로를 들어가고 싶어했는데 거긴 너무 젖어서 못갔어.
거기 들어갔다가는 그대로 집에 가야할 것 같았지ㅋ

우산을 깔고 앉아 숨도 돌리고.
(갈쳐주지도 않았는데 잔머리 굴리는 것 좀보게)


비가 오니 리얼한 개구리 행렬.
비오는데 어디가니?

비가 너무 심하면
요래 실내 공간에 잠깐씩 들어가고.
잔디에 메뚜기가 한마리 없다했드니 요 다 있었네.


연꽃이 너무 이쁘더라.
꽃본김에 꽃산다고 (누가?ㅋㅋㅋ)
앞에 가든 센터가 있길래 화분과 꽃들을 입양해옴.
화분을 잘 안사봐서 모르나 비싸진 않았던듯.
화분 두 개에 식물 3, 분갈이도 거기서 하게 해주는데
2만원 좀 넘은 듯.
분갈이는 직접하는 거라 또 비니가 좋아함.
식당이 있었으나 군데 군데 사람이 좀 있고
다들 마스크 착용은 안하고 있으니 안쪽으로 못들어갔네.
의자테이블이 있는 온실에는 어른들이 마스크도 안하고 담소를 나누고 계셔서 못들어갔고.
그래도 졸졸졸 계곡하며,
신가한 식물들도 보고,
풀숲헤치고 다니고,
잠자리, 메뚜기도 잡았다 놓았다
남아인데 식물원이 안성 맞춤일줄이야ㅎㅎㅎ
연간 회원권을 끊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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