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긴명절 남들처럼 해외여행은 꿈도 못 꿀일이지만,
국내여행 한다 생각하고 양가 부모님댁 방문하기.
겸사겸사 이번엔 산천어 축제에 방문해보기로 한다.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미리 구매했다.
현장에서 방송 들으니 오전에 이미 현장판매가 매진되었더라. 진짜 급작스럽게 축제에 가는게 아니라면 예약구매를 추천한다. 낚시 사이트도 훨씬 한산하다.
입장권은 15000원(성인)이지만 5,000원짜리 농수산물 교환권도 주니 단돈 만원에 산천에 3마리씩 잡는거다.

배머리교라는 다리를 중심으로 파란색은 예약낚시터, 빨간색은 현장 낚시터다.
예약을 한 우리는 파란색 인근 제일교회에 주차를 하고 다리를 건너 티켓 교환처로 이동했다.

빈 손으로 간 탓에 티켓 교환처 옆 부스에서 낚시대와 얼음 뜨는 뜰 채를 구입했다.
가장 저렴한 게 7천원부터 9천원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었는데 7, 8천원짜리 사면된다. 9천원짜리로 한 마리도 못잡음ㅋㅋㅋ

금방 잡히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기도 해서 의자나 앉을 방석 같은 걸 준비해가면 아이들이 덜 힘들다.

가자마자 계속 낚아올렸다.
대가족인지라 17마리나ㅋㅋ
근데 입구를 나온 사람마다 1봉지 세마리씩 티켓에 체크해주는데 다른 식구들이 점심 먹으러 나가서 2봉지만 들고오고 나머지는 못잡은 사람들한테 나눠줬다.

아침시간인데도 사람이 꽉차서 중간중간 물고기를 푸는 듯 하지만 오후가 되면 잡기가 어렵다는 주변 말이 있었다.

반팔, 반바지 입고 맨손으로 산천어 잡는..
매 시 정각마다 열린단다.

한 켠에는 달고나만들기, 군것질, 학생들이 운영하는 체험, 썰매 등 다른 활동도 다양하다.
돈을 내야하긴 하지만 화천사랑상품권을 나눠줘서 시장에서 쓸 수 있다.


잡은 물고기는 회센터에서 회를 떠주기도 하고,
군고구마 통에 넣어 통째로 구워주기도 한다.
물론, 마리당 3천원!
생각보다 회가 맛있어서 깜짝놀랐네.
추운데 오들오들 떨다보니,
장갑도 있었음 좋았겠고, 더 따뜻하게 입을 걸 싶고, 귀도리나 마스크를 좀 낄껄 싶었고, 9천원짜리 낚시대는 괜히 샀다 싶다.

밤 되면 시장에 온통 별빛이다.
매주 토요일에는 차 없는 거리를 만들어 디제잉도 하고 체험도 한다. 나 있을 때는 김성수가 왔더랬다.



산천어 축제 기간에는
동네가 온통 산천어 그 자체다.
눈이 오면 저 물고기들은 어찌 되나 궁금했는데 오는 길에 폭설이 와 관계 기관에서 사다리를 타고 눈을 일일이 털어 내더라.

꿀팁!
오픈런
9시 시작이라 그 전에 가서 주차하고 오픈런 추천.
늦게 갈수록 주차대란이라 머얼리에 주차하게 된다. 게다가 물고기가 오전에 많이 잡힌단다.
가자마자 3마리를 낚아서 일찍 나왔다.
점심시간보다 일찍
구워먹든 회 떠먹든 하러 가야 인산인해를 벗어날 수 있다. 줄이 순식간에 100m씩 늘어난다.
주차
축제 공간 인근 모든 곳이 주차장이다. 부족하지는 않은데 덜 걸으려면 일찍 가서 주차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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