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랑공원 물놀이장은 공원 안쪽에 있어 카트가 필수다. 주차장이 판교수질복원센터 쪽에 있어 날이 더울 때는 거리가 유난히 멀게 느껴진다.
날이 좋을 때는 아기자기한 수목과 조경, 벤치에 앉아서 차 한잔하며 여유를 부려도 좋을만큼 경관이 좋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근처에 판교생태학습원엘 들러도 좋다. 우리는 이날 우연히 씨앗을 분양 받았다!

옥상 정원도 잘해놓았는데 한여름엔 비추다. 그늘 하나 없고, 특히 엘베 기다릴 때 녹초가 된다.

저 너머로 인파가 보인다. 그늘막이나 벤치가 있지만 인산인해라 픽이 힘들다. 작은 그늘막 텐트나 파라솔우산을 들고가면 좋을 것 같다. 난 벤치 귀퉁이 자리 좀 같이 쓰자고 했다가 더러운 꼴을 봤다. 그늘도 안 생기는 자리였는데도 참 야박하다.


요긴 신발을 신고 들어가라고 해서 물이 좀 더럽다.
음식물 반입 불가라 관리하시는 분들이 돌아다니며 못먹게 한다. 우리처럼 급작스럽게 물놀이를 하게 되면 배가 고파서 억울할 수도 있겠지만, 많은 사람이 오는 곳인 만큼 쓰레기 관리도 되고 난 찬성이다.

도착했던 시간이 마침 쉬는 시간이라 고요했다.
12시-13시는 점심시간이고 이물질 걷어내는 시간이라 들어갈 수 없다. 가동이 시작되면 물을 피할데가 없어 근처만 가도 다 젖는다. 그렇다보니 어른들 밝은색 옷은 피하는게 좋다.
역시 이런데는 평일 낮에 가야한다ㅋㅋ
주말에 갔더니 싸움도 나고, 복잡하고, 앉을데도 없어서 힘들다.
여담이지만, 아이들 보는데서는 좀 안싸우면 안될까. 포켓몬빵 산다고 편의점 앞에 줄 선 어른들이 애들대신 싸우는 것도 너무 못 볼꼴이었는데 애들 노는 놀이터에서 이런 행동은 진짜 아니다. 본인 아이가 지나가다 맞았다고 아이대신 싸워주는 부모...나는 창피할 것 같다. 상대 아이는 일부러 때렸을까. 이런 모습이 정말 내 아이를 지키는 일이 맞나 의심스럽다. 아이는 어떨결에 맞은 상처보다 그 많은 사람들이 보는데서 애랑 싸우는 본인 부모님에 대한 기억이 더 아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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