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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반대표를 했었는데 활동을 좋게 보신 분들이 추천을 해 학부모회 부회장을 맡게 되었다.
코로나로 힘든 아이들을 즐겁해 해 줄 일을 좀 벌이면 좋겠다는 생각에 수락했는데 막상 들어서보니 나랑 맞지 않은 선택인 것 같다. 들이 받고, 내 아이 일 아니면 상관없고, 소수의 의견보다는 다수의 의견이 우선인 환경이라 벌써 그만두고 싶다.
이리 날 선 사람들보다는 부드럽고, 배려하고, 공감하고, 나누는 사람들과 함께 활동하고 싶은데....아무래도 정 반대의 사람들이다보니 소모적이고 힘들다. 동네 성격인가....
회사도 오너마인드에 따라 회사 분위기가 정해지는 것처럼 학부모회도 크게 다르지 않다. 회장이 어떤 사람이 되느냐에 따라 학교편에 서서 학부모와 대립이 되기도 하고, 가운데서 현명하게 조율을 잘 하기도 하는데 아무래도 인연을 잘못 맺은것 같다. 끝까지 물고 늘어지고 '누가'에 초점을 맞추는 사람인지라 잘하면 뒷담화모임이 될 듯 싶고, 의견이고 뭐고 말을 하기싫다. 주변 지인들은 오히려 이런 행동을 격려하며 지지해주는 것도 이해가 안된다. 이래서 지인들끼리 조직을 만들면 곤란해지는 것 같다.
학부모회....벌써 진절머리가 난다. 올해는 코로나 핑계로 그냥 지나가지 않게 학교 운동장에서 소풍이라도 추진해보려고 했건만...의욕이 전혀 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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