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 아침식사
오늘은 식사를 받기로 했지만 여전히 속이 좋지 않아 먹을 수가 없었다. 샌드위치와 시리얼이 나왔는데 비니는 시리얼만 먹었다.
8시 바이탈체크
격리해제 끝물이라 이젠 비니가 알아서 재고 알아서 기록한다 ㅋㅋㅋ
10시 pcr검사
비니는 양성, 나는 음성보호자라 pcr검사를 했다. 쌤들이 방문 앞까지 오셨고, 문 앞에서 검사를 진행했다. 여긴 용인이고, 포천병원에서 의사쌤이 검사를 나오는거라 검사비용 ₩9,000원을 입금했다.
속이 안좋은 것을 제외하고는 컨디션이 나쁘지 않아 음성이 나올거라 생각되지만 긴장되기도 한다. 사실상 격리실 안에서 분리생활은 불가능 했기 때문. 싱글 침대라 아이가 자다 떨어져 옆에서 붙어 자야했고, 두통을 호소해 아이는 마스크를 벗겼다. 대신 창을 내내 열어놓았긴 했지만 방문을 열지는 못하니 공기 순환이 이루어지진 않았을 것 같다. 다만, 아이에게 수시로 손소독을 시켰고, 특히 화장실은 사용할때마다 알코올 소독을 해주었다.
12시 점심식사

너무 딱딱한 떡갈비(?)가 제공되었지만 비니는 잘 먹었다. 나도 채소가 있어 밥술을 떴다.

딱 떡갈비만 먹은ㅋㅋㅋㅋ
16시 바이탈 체크
비니가 알아서 함ㅋㅋ

오늘도 큰 변화는 없어 비니 퇴소는 문제 없을 것 같다. 이것만으로도 감사하고 다행이다.
18시 저녁식사


나도 저녁을 받았지만 이제 먹는 것만 봐도 입덧처럼 올라와 도저히 먹을 수가 없어 그대로 버렸다.😭😭😭
저녁식사와 함께 퇴소물품이 주어졌다.
캐리어와 책가방을 가져와 상황실에 포장비닐을 추가로 요청드렸다. 어느분보니 비닐봉지에 짐을 싸오셨던데 버릴 생각으로 그러신 것 같다. 현명한 선택. 이 자잘한 것들을 다 소독할 생각하니 깝깝하다.



퇴소 물품이 주어지니 살짝 떨리다. 드디어 퇴소라니! 혹시나 실수할까봐 퇴소안내를 다시 읽어봤다.


오늘은 얼릉 포장하고 자야지!!!

제공받은 생필품 뜯지도 않았는데 버려야한단다ㅠ
첨부터 손도 대지말걸. 케이블타이를 끊어서 오염됐을까봐 재사용도 불가하고 가져갈수도 없다.
여기서 환경에 죄책감을 얼마나 느끼고 있는지 집가면 여기서 낭비한 것보다 더 많이 쓰레기 줄이고 환경을 위한 생활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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