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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카페/내가 쓰는 리뷰

[책리뷰]내마음은 내가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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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은 내가 결정합니다 : 내 감정의 주인이 되는 자기결정권 연습
정정엽 저 | 다산초당 | 2020년 03월 18일  

자신감이 없어서, 자존감이 없어서 늘 다른 사람의 뜻대로 행동하고 돌아서면 후회하고 억울했던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난 아이를 키우며 아이에게 어떻게 내 감정을 가르쳐줄까 고민이 들어 읽게 되었다. 이 책을 보다보니 나도 내 감정에 대해 모르는게 많았구나, 내 감정을 보듬어 주지 못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슬프기도 다행이기도 한 책이다

내 감정을 읽는 연습을 해봤다. 의외로 하루동안 또는 일주일 동안 내 감정이 "...."다 라고 설명 못했던 단어들이 꽤 있다. 특히 부정적 감정을 대하는 법을 몰랐던 것 같다. 감정 테이블을 보니 부정적 감정에 점수를 매겨 내 감정을 객관적으로 들여다 볼 필요가 있어보였다.

난 오늘 하루 아이에게 마음이 무거운 죄책감이 7만큼 있었고, 감사한 마음이 4정도 있었다.
일기처럼 하루의 감정을 기록하면, 일주일 동안 내게 쌓인 감정을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좋다.


감정을 느낄 때도 내가 왜 이런 감정을 느꼈는지 볼 필요가 있다. '난 상황이 이러니 내가 이렇지' 라고 생각했는데 따져보면 아닐 때도 많았다. 상황과 감정이 잘못 연결된 경우다. 화가 났다면 왜 화가 났는지 이유를 확실히 찾아보는 것도 좋고, 누구한테 화를 내는 것인지, 그 감정이 정말 '화'인지 확인해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내가 어떤 상황에서 화가 나는지 찾는 것이다.
"나는 시험장에서 앞사람이 시끄럽게 해서 화가 나"
화가 난다는 감정 뒤에 숨은 생각을 보는게 중요하다. 감정이 잘못 흘러가는 것을 막아야  내가 행복해진다.

감정은 행동을 유발하고, 행동은 감정을 해소시킨다. 반대로 감정이 줄어들면 행동하고자 하는 욕구도 줄어든다.


감정대로 행동하다보면 이불킥을 하고 싶은 날이 있다. 이런 행동을 비난하고 탓하기 보다는 부적절한 행동을 한 나를 달래주는 것이 나를 발전시키고 성숙하게 하는 방법이다.


과도한 불안과 걱정을 안고 사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사는 세상은 객관적으로 보면 다르지 않다.


라고 씌여있었지만 객관적으로 라기 보단 크게 보면이지 않을까? ㅎㅎ 가끔 '운'이 내 길을 바꾸는 경우도 있다고 생각하니까.

어찌됐든 이 책은
우리가 생각을 바꿀 수 있다면 우리가 바라보는 세상도 바꿀 수 있다고 말하고 싶을 것이다. '우리의 마음을 바꿀 수 있다면 우리의 삶도 바꿀 수 있다.'

아이를 위해서라도 내 감정을 짐승처럼 드러내지 말고, 좀 더 어른인척 감정을 분별해보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긍정적인 부모밑에서 긍정적인 자식이 나오는 건 사실이니까. 부정적인 내 밑에서 긍정적인 아이를 꽃 피우게 하려면 결국 내가 바뀌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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