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비니네 여행기/국내여행

8살, 인생 첫 글램핑(D+2)

반응형


글램핑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어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컵라면으로 대충 때우고
짐싸서 바로 나옴.

늠나 아침이라 길이 한산해서 좋긴하더라.
느긋하게 속초로 해안선따라 가다
이쁜 카페가 있어 멈췄지.
의도치 않았는데 아들을 낳게 한다는 할미바위가 근처에 있었네?ㅋㅋ
딸이든 아들이든 상관없어서 패쑤~~~



카페가 느므 이쁘더라.
영국의 그 본머스냐고 묻고 싶었으나 패쑤~
울 비니도 연신감탄하며 층마다 구경해써.
캔들을 만드시는지 판매도 하고 곳곳에 비치도 했는데
진짜 이쁘더라.



진짜 루프탑에 가면 망원경이 있어.
500원 넣으면 눈이 열리지.
날씨가 좋아서 수평선에 떠다니는 배들이 다보이더라.
망원경을 통해 보는 바다는 또 파란맛이야.



드라이빙을 하며 유유히 해변을 지나는데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칠 수가 있겠느냐.
주문진 해수욕장에서 또 물놀이;;;
쟤는 안추운가봐.
포스카이 근처 해변들은 좁고 더러웠는데
요긴 이쁘고 모래도 곱더라.
모래놀이 끝나면 장난감들 좀 잘챙겨가지.
물에 떠다니는거 보니 속상해.
저건 또 누가 먹게 될까🤕
속상해서 몰골이 저런건 아냐ㅋㅋㅋㅋ
다만 바람이 진짜 많이 불었어.
가방을 뒤지니 전부 모래뿐.
기다림에 지친 이모는 차에 들어갔고
나는 외로이 애만 봤지. 그만가자.........


다음에 들른 건 칠성 조선소.
원래 조선소였던 건물인데 조선소는 사라지고,
그 자리를 기억하기 위한 전시관이 운치있게 마련되었어.
이런 건물과 이런 노력은 진심 칭찬해~~
조선소는 작은 전시관, 카페, 서점으로 이루어져 있어.
내 목표는 서점이라 그곳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고
책과 굿즈를 구매했지.



너무 운치 있고 이뻤어.
다른 서점 오래된 날들 대표님이 함께 운영하시는거래.
큐레이팅한 그림책들 원화전시도 하고 있어서
찬찬히 감상했지.
혼자였다면 그림책을 사서 코 앞 테이블에 진을 치고
멋진 풍경을 보며, 바람을 맞으며 읽었겠지만
나에게 애가 있🐂

아침 일찍부터 움직여서 배가 고팠는데
가고 싶었던 오징어난전은 패쑤.
왠지 비니가 먹을게 없을 것 같아서😢
어제같은 참담한 경험을 다시 하게 하면 안되니까능
속초 중앙시장근처 생선구이 골목으로 궈궈.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갯배 구경이 가능했고,
맛있었어 모듬 생선구이 🐟🐠🦈🐬🐋



워- 휘곤해.
냅다 달려서 울산바위 앞 소노캄델피노 도착.
숙소는 기대치 않았기 때문에 사진이 읍꼬ㅋ
숙소 도착하자마자 베란다로 순간이동.



울산바위 전망은 소노캄델피노 B동만 가능하대고
그 전망이 가능한 위치는 또 22000원을 추가해야 했는데
사람도 읍뚜만 이 돈을 더 냈어야했나 생각은 들었음.
근데 반대쪽은 공사장 전망이라 추가로 지불하고
5층 방을 배정받았어.
더 올라갔어야는데....

외부 케이터링 2층 전망대서도 이리 감상 가능.



잘 가꾸어진 잔디에서 잠깐 산책하고 곯아떨어짐.
운전하면서 움직이니 어디든 갈 수 있어 좋지만
언제나 휘곤하다는 단점이 있군.

반응형

'비니네 여행기 >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