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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육아/육아일기

45개월/D+1351일째 하브루타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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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을 주지말고 다시 생각할 수  있게 되물어라!
라고 하지만....

리얼에선
"네 생각은 왜 그런거 같아?"
라고 물으면,
"몰라!"
라며 해맑게 제갈길을 가지.

다른 방법을 찾자싶은게
사달라고 떼쓸 때 이유를 묻자했던 것.

때 마침,
길을 가다 편의점을 지나치던 비니가
젤리를 사야겠단다. 그래서
"젤리를 왜 사야하는데? 이유를 세개만 말해봐"
라고 물었더니....

1번은 젤리가 맛있어보여서,
2번은 젤리가 더 맛있어 보여서,
3번은 젤리가 더더 맛있어 보여서....
란다.

기가 막혔지만 이유 세개를 제시했으니 사줬다.
(사실은 넘나 귀여워서 안사줄 수 없었음;;)

이런식으로 한다고 하브루타가 되진 않았다.
다만 자꾸만 나에게...
"엄마 이유 말해봐"라고 복수를ㅡㅜㅜ
말하면 "그거 이유아니야. 다시 이유해봐"라고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얻은건 있음.
쉽게 사달라고는 안함ㅋㅋㅋㅋ
역시 우리나라애라 토론식은 겁나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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