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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육아/육아일기

D+1237일째/40개월 빈이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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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늦게 터진 울 비니는...
여전히 발음은 넘나 어눌해.
그 어눌한 발음도 귀욤터지는데
한번 씩 아기아기한 발상을 해주실 때마다
뽀뽀세례를 해주지 않을 수 없어.


주말에도 독박육아.
울 비니랑 오전에 오감놀이 문센을 다녀오고~

(오감미술을 왜인지 울 비니는'딩동딩동댕 유치원'이라 부르는데 낼 또 가자고 좋아해~ 엄청다행이야.  치열한 경쟁을 뚫고 등록한건데ㅋ)

오전엔 날씨가 좋았어.
씽씽카를 또 어찌나 달리시던지...
순간이동 하시는 줄;;
나도 사야겠어ㅜㅜ
쫓아가기는 넘나 힘든것.

이젠 좀 커서 단 둘이 목욕탕 출입도 가능해서
한 시간 정도 신나게 물놀이 하고 나옴.
그 짧은 시간동안,
(떼를 밀기엔 벅찬 시간ㅋ)
식혜도 소세지도 자시고.

허걱;;;
장대비와 함께 태풍 부는 줄.
바람 난리남.
건물에서 나와 반대편 왕돈까스 집으로
냅다 달림

음식을 주문하고
앉아서 기다리는데...
겨자와 식초에 관심을 갖는 울 비니.
이게 머냐 묻길래,
냉면에 넣어 먹는거다 설명해줬더니
겨자 뚜껑을 여시겠단다.

"안돼.  냄새가 코를 찔러!" 라고 했더니,
울 비니 왈...
" 왜? 안에 바늘이 들어있어?"
악!!!!!!!!!!
귀여워!!!!!!!!!!!!!!!
아기아기한 발상 넘나 귀욤해♥♥♥♥♥♥

식당에서 다섯 살 짜리 애를 앞에두고
한참을 웃었네ㅋㅋㅋㅋㅋ

참참참....
한글 몰라도 지 이름 석자는 알아본다더니
진짜 신기하긴 하더라

경빈이랑 택시타고 가는데
이 스티커가 붙어 있더라구.
울 비니가 어쩐지 그 스티커를 유심히 보더니,
"엄마 왜 박경빈이 여기 써있어?"
라고 하는거임.

다섯 살의 허언증 시작이구나 싶어ㅋㅋ
"니 이름이 여기 왜 써있어?"
라며 보는데......엄훠....!
도난....경비....ㅋ
알아봤어? 이걸?
진짜 신기함.
줄도 제대로 못 긋는데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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