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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육아/육아일기

[D+1258일/42개월]베이비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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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너무 솔직하고 순수한 아이의 발언이
같이 있는 엄마에게 위협이 될 때가 있지.

엄마랑 손잡고 길을 가는데
건물 앞에서 담배 피고 있는 아저씨를 본
울 비니가 그래.

"엄마 집에서 담배피면 안돼.  집불나.
산에서 담배펴서 산불 났잖아."

담배를 피고 있던 아저씨가
사나운 눈길로 흘겨보는 순간,
경빈이에게 걸음을 재촉했어ㅋㅋㅋ
지난 뉴스에서 본 내용이 떠올라서...;;
쟈철입구서 담배피던 아저씨에게 금연 구역이라고 말했다가 구타를 당했다던...

그러고 도서관을 가는데
이번엔 청년이 빨간 신호등인데 무단횡단을 해.
울 경비니가 이번에도 큰소리로 말하길,

"엄마,  저 아저씨가 빨간 불인데 건너가.
그럼 나쁜 사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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