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카페/내가 쓰는 리뷰 썸네일형 리스트형 [책리뷰]사장학개론 출판사 스노우폭스북스 저자 김승호 요즘엔 e-book으로 책을 보니 리뷰를 잘 안쓰게 되더라. 그때 그때 생각나는건 전자책 앱의 메모 기능을 사용하고, 좋은 구절은 역시 전자책의 하이라이트로 표시해두니 막상 블로그에 옮겨적는게 귀찮다. 오랜만에 종이책을 보려니까 어디에 써두면 잊어버릴 것 같고, 기록은 필요해서 다시 블로그로 돌아옴ㅋ 솔직히 이런 종류의 책을 별로 안좋아해서 안 읽는데 독서모임의 이번주 책으로 걸려서 할 수 없이 읽게된 책이다.이 책은 과거와 현재, 미래의 모든 사장을 위한 실무 지침서다. 경력단절 워킹맘이라 연차는 그저그런데 나이가 많아 그런지 어딜가면 자꾸 팀장이나 임원급 자리를 내어준다. 아직 한창 현업이 뛰고 싶지만 나를 고용하는 회사들에선 후배를 가르치거나 조직을 꾸리는 일을 맡.. 더보기 [책리뷰]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유홍준님의 문화유산답사기가 그랬듯 이 책들고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을 다시 돌아보고 싶게 만든 책. 처음도 좋고 끝까지 좋았던 책. 미술관 경비원을 다르게 보게 된 책. 앞만 보고 달리지 말고 저렇게 살아도 나쁘지 않겠다 싶게 만든 책. (힘들 땐 다르게 살아봐도 될 것 같다는 뜻임) 더보기 [책리뷰]이토록 평범한 미래 믿고보는 김연수 작가 소설들을 묶어놓은 책이다. 이별한 사람들, 무료한 사람들, 애정이 필요한 사람들,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추천해본다. 사실 내가 어떤 상황이든 책은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 내게 필요할 수도 불요할 수도 있지만 말이다. 내가 요즘 같은 이야기를 여러명에게 하고 다니는데 듣는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고 사는지에 따라 같은 내용은 다르게 전달된다. 내게 되돌아오는 말들도 당연히 사람마다 다른데 어떤 사람은 나 대신 분노를 하고, 어떤 사람은 위로를 건내고, 어떤 사람은 나를 가엾이 여긴다. 말 그게 뭐라고. 나는 말이라고 했지만, 사실 그건 내 마음을 설명할 재주도 못된다. 내가 느끼는 걸 어떻게 일목요연하게 전달할 수 있을까. 여과없이... '상대를 이해하지 못한 자기 자신을 이해하려고 .. 더보기 [책리뷰]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 저자 최은영 출판 문학동네 발행 2023.08.07. 팟캐스트를 듣다가 최은영 작가의 신작 소개를 들었다. 이 작가의 열혈팬이 근처에 있어 읽지 않은 책도 마치 읽은 것 같았는데 그 팬과 연락이 끊기면서는 내가 읽어야 읽은 것이 되어 사보았다. 이 책으로 책모임을 할까 싶었지만 나누는 책이라기 보다는 혼자 읽는 책이었다 '자기가 느끼는 감정을 다 드러낼 수 있고,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생각나는 대로 다 할 수 있는, 자기 특권을 과시하는 사람들' 최근에 회사를 관두었는데 그 회사의 대표에 대한 PTSD가 상당하다. 곁에 두면 해로운 사람이었는데 안에 있을 때는 그걸 모르고 이해하려고 애쓰다가 내가 해를 입고 말았다. 본인의 무지와 무능을 모르고 다른 사람 탓을 하며 본인은 온전히 제자리에 있을 수 있는.. 더보기 [책리뷰] 고양이가 주는 행복, 기쁘게 유쾌하게 보경 글 / 권윤주 그림 | 불광출판사 이 책은 고양이 시리즈로 유명한데 사찰에 우연히 들어온 고양이 한 마리를 맞이하며 보경스님이 느끼고 깨달은 바를 글로 쌓으신 책이다. 계절감이 느껴진다 했는데 고양이 시리즈를 돌아가며 사계절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작정을 하신 모양이다. 이 책을 한 마디로 설명하자면 그림같은 책. 글을 읽는데 그림같은 장면이 떠오르기도 하고, 어느 페이지를 펼쳐도 힐링이 되는 책이다. 굳이 인상 깊었던 문구를 고르라면 애써 골라 보겠지만, 잘보이는 책꽂이 어디에 두고 시시때때로 펼쳐보면 어느 페이지에서나 위로를 받고 깨달음을 주는 책이다. 모진 말로 쓰라리게 반성하게 하기보단 부드러운 말로 나를 기꺼이 돌아보게 이끈다. 슬픔은 한결같은 사람에게 흔들림을 가르쳐 준다. 바다는 물고기가..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