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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네 여행기/국내여행

[5th day] 일주일간 대한민국 반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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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째

군산 일본식 가옥 - 근대거리 안 이성당 - 경암동 철길마을 - 무녀2구 마을버스 - 선유도에 머물다


남들 일어나기 전에 먼저 일어나서 조용히 차 한잔 내려서 툇마루에 나옴. 여전히 강풍주의보라 두껍게 입고 나와서 풍경 보는데 이런 천국이 없음. '선유도에 머물다' 최대강점은 이것. 탁트인 바다가 아닌게 몹시 아쉬울 뿐.

아침에 갈매기며 이름 모를 새들이 날아다니는데 몹시 평화로움.


여행객의 하루는 짧으니 후딱 나옴.
근대거리. 일제의 잔재가 없는 곳이 없는지라 군산도 일제시대를 간직한 곳이 많음.

신흥동 일본식 가옥.
코로나로 입장금지라 아쉬웠다. 우리처럼 헛걸음 한 사람이 많았다. 원래 히로쓰라는 일본인 가옥인데 보수만 좀 했을 뿐 처음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일제이후 호남제분에서 사들여 거주하다 지금도 여전히 명의는 호남제분이나 2005년에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되어 개방하고 있다고 함. 그 당시에도 이 집은 부유층이 살던 집이었다는데 열이 확 받음. 우리나라 곡식이며 돈, 사람을 빼돌리기 위한 기관들이 밀집되어 있어서 더 그런가봄😠


진짜 나 살던 그때 그 모습이다.


울 아빠가 자주다녔다던 이성당.
그땐 팥소가 한 가득이었다던데..유명할 이유는 없는 빵집이었다던데 이리된게 어리둥절 하다고ㅋㅋㅋ
그래도 호기심에 가봄.
본관은 빵집이라기 보단 빵공장이고 별관이나 가야 빵집같음.

빵먹고 경암동 철길마을 고고.
어릴 적에 여기 살던 할머니가 계셔서 아빠랑 자주 왔었는데 지금보니 모르는 곳임🤣🤣🤣
김치전을 장에 내다 팔았다던 할머니댁이 철로 옆이었는데 지금은 테마파크마냥 군것질 파는 곳, 사진관만 즐비함.


여행내내 찍으라고 일회용카메라를 쥐어줬더니
나름 열심히 찍고 있는 꽁.


집에서도 해먹는 쫀디기지만 철로 근처에서 먹어보려고 사봄ㅋㅋㅋ 저 고양이 무서운데 따순가 딱 붙어있음.


철길마을을 끝으로 숙소로 감.
바베큐를 먹기로 했는데 강풍주의보🤣🤣🤣
선유도 들어가기전 만나는 무녀도에 잠시 들름.


눈ㆍ비는 개었지만 미세먼지가 최악이라 전경이 전혀 안보임. 이번 여행은 정말 날씨가 다 말아먹음😭


인스타 소개로 왔는데 여행객이니 왔지 ㅋㅋㅋ
남들 동선따라 움직이는 여행도 유행따라 가는 거랑 뭐가 다르냐던 누구의 말이 생각남.
이 햄버거가 15000원임.
이런거보면 난 진짜 장사 남퍼주려고 하는게 맞는거 같음.


몰 보려고 선유도 해수욕장에 들름.
주차할 곳이 부족해서 애먹었지만 예뻐서 괜찮음.
작년에도 못 본 일몰...코로나야 꺼져라!!!!!


애들(남편+꽁) 재우고 혼자나와 커피 홀짝이며 야경을 즐김.
여행은 역쉬 혼자가 맛이야ㅋㅋ
애들 뒤치닥 거리하다보면 이게 뭔가싶음.
밖에선 밥도 고만하고 싶고, 챙기는거도 고만하고 싶어.
진짜 지겹다 지겨워🥺🥺🥺🥺🥺🥺🥺🥺
마지막 밤이라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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