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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육아/육아일기

[D+778, 25개월] 때리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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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이 작아서 늘 또래의 표적ㅇㅣ 되었던 울 아이가 이젠 두려움의 대상이 됐다. 뺏기고 울고, 맞고 울고 하던 아이가 어느 순간 자기보호기저를 터득했는데 그게 하필 손쓰기ㅜㅜ

늘 자기 물건을 뺏던 아이가 비니 근처에만 있어도 얼굴을 수차례 가격하고, 물건을 뺏기면 소리를 지른다. 남의 자식이라 물건 뺏는걸 꾸중하지 못하니 늘 양보하라고 했던 내 방식이 잘못된걸까. 그 탓에 뺏는 아이 엄마랑 함께 있으면 불편할 수 밖에 없다. 피할 수도 없고ㅜ

키즈카페나 놀이터를 가면 우리 아이가 맞지는 않을까, 물건을 뺏기고 상처받진 않을까해서 늘 근처에서 지키고 있었다. 헌데 지금은 이 아이가 반대의 행동으로 다른 아이에게 피해를 줄까봐 뒤를 졸졸 따라다닌다. 특히, 동생들한테 그 행동이 심한듯. 질투심인지 약해보여서인지.....

아무리 타이르고 가르치고, 화를 내봐도 내일이면 같은 행동이 반복되더라.

어느 블로그와 잡지를 보니 때리는 아이

1. 맞고 때리는 모습을자주보거나
→우리집에선 매로 훈육하지 않는데..

2. 기질적으로 공격적이거나
→이런 아이는 엄마를 때리는 것에서 시작되니 이때 훈육을 잘해야 된단다. 명령은 금물, 회유하는 말투. 울 비니는 졸릴때 엄말 때리는듯.

3. 뺏기는 데 대한 화난감정 표출
→이럴때도 있지만 한 공간에만 있어도 때리는듯ㅜ

4. 만2세-4세 아이들은 때리는게 나쁘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하는 행동
→그런듯 하지만 매번 얘기해 주는데도 반복ㅜ
어느 글에서 보니 엄마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자연스럽게 깨닫게 되는 부분인데 그게 안돼서 때리는 경우도 있단다. 내가 아이랑 보내는 시간이 넘 적은건가ㅜㅜ

5. 언어 표현이 떨어지는 경우
→울 비니가 말문이 안트여 베일리 검사를 했더니 22갤 수준이란다. 표현언어가 부족한 상태. 욕구가 좌절되면 때리는 행동으로 표현되니 아이의 감정을 잘 읽어주라는데...울 비니는 여기에 해당되는걸까ㅠㅜ

연령대 별로 때리는 이유를 알아보니-

 만 1~2세의 경우
대부분 원하는 장난감, 먹을 것 등을 얻기 위해, 또는 욕구가 좌절되었을 때 발생

만 2~3세 무렵
주위 사람을 밀치거나 때리는 행동, 물건을 던지는 등 물리적 공격성을 나타낸다. 주로 자신의 충동을 조절하지 못해 나타나는 행동으로 여전히 의사소통 능력이 미숙하고, 감정조절능력이 떨어지다 보니 욕구가 좌절되면 행동으로 불만을 표출하기 쉽다. 

만 3~6세 때
공격성을 표현하는 방식이 조금 달라진다. 이 시기에는 위협이나 놀림 등 언어적 공격 행동이 동반된다. 특히 남자아이들은 신체적인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경향이 크다 보니 여자아이들에 비해 크고 작은 다툼이 잦다.

울 비니는 의사소통 능력과 감정표출방법이 미숙해서 나타나는 행동인갑다. 때렸다고 몰아부치고 화내기 보단 왜 때렸는지 감정을 먼저 읽어주고, 그럼 안된다는 말을 부드럽게 반복적으로 해야겠네.

경빈아 친구, 동생들 때리지말고 사이좋게 지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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