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열린책방서 책 빌려보기!

 기냥 날씨가 좋아 여의도로 고고!
공작아파트 인근 '희정식당'에서 부대찌개로 점심을 하고(수요미식회에 나왔다는데 맛도 기본에 충실. 머 좀 주문하면 이사람에서 저사람한테 떠넘기기 바쁨ㅡㅡ) 여의도 한강으로 산책.

울 비니랑 신나게 뛰어놀고 있는데 신기한거 발견ㅋㅋㅋㅋ

옹? 이건멍미??? 왠 할아버지가 차세우고 멍석을 깔고 계심.

"요게 머예요?" 라고 물으니
"니들이 책을 안읽어서 그런거잖아"란 대답
흠...쿨럭

한강 열린책방이란다. 빌려가서 자리깔고 누워 보라고 운영한단다.

책도 괜차나. 하지만 비니랑 함께 하는 이상 책 읽는건 상상도 할 수 없는일ㅜ
그림책이라믄 모를까.
묻기도 전에 대답이 날아온다.
"4시에 끝나. 20분 남았는데 무슨 책을 봐. 다음에 일찍 나와!"

자리펴고 앉아계신 할아버진 자원봉사시란다. 저런 일 부럽부럽ㅠㅜ

나중에 이게 먼가 자세히 알아보니...
뚝섬·여의도한강공원에서 ‘한강 열린책방’을 무료로 운영한다.

장소는?
♥ 뚝섬한강공원 음악분수 광장
♥ 여의도한강공원 천상의 계단 인근

시간은?
♥ 매일 오후 1시~6시까지
(단 우천시에는 운영하지 않는다.)‘한강 열린책방’은 한강공원 환경미화를 위해 사용하던 전기차(에코카)를 새롭게 정비하여 제작했다. 구비된 도서는 200여권이며, 서울과 한강에 관련된 책부터 야외에서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단행본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도서목록은 소설, 에세이, 자기계발서, 역사, 정치, 아동·청소년 도서까지 다양한 분야의 책들로 구성되어 여러 세대가 함께 와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는데 다른 차에 실려있는걸까 ㅡㅡ;;이용방법?
♥ 간단한 신분 확인
♥ 휴대전화번호 기재
♥ 도서 반납은 운영시간 중에는 열린책방, 운영시간 후에는 안내센터
쟈철을 이용해 윰차로 가시려거든~♥ 뚝섬한강공원은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 2,3번 출구
♥ 여의도한강공원은 지하철 5선 여의나루역 2,3번 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