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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추천

[책리뷰]B주류경제학 B주류경제학취향으로 읽는 요즘 경제토스 , 이재용 저자(글)오리지널스 · 2024년 10월 16일난 이 책이 배민에서 나온 줄 알았다. 'B'주류 라길래ㅎ경제 책이라기 보다는 마케팅 책에 더 가까워 보이는 건 아마도 유튜브로 컨텐츠를 접하지 않은 탓이겠지.40대 아줌마인 나는 아직도 유튜브의 벽이 높다.'저 말들이 사실일까' 의심부터 가고, 나로써는 영상&오디오기 텍스트보다 집중이 힘들고, 너무 많은 알고리즘이 떠오르니 조급증이 생긴다.그래서 선택했다. 핫하다고 하니 책으로 읽어보기.이번달은 이 책으로 책모임을 하고 있는데 젊은 친구들은 역시 책보다 유튜브로 내용을 섭렵하고 왔다.유튜브와 크게 차이가 없단다.책내용이 딱히 경제도 아니더라. 트렌트2025 축소판 느낌이라 유행을 훑고 가세요~ 정도. 더보기
[책리뷰]서울 라이프스타일 기획자들 서울 라이프스타일 기획자들저자 유지연출판 책사람집발행 2023.06.02.도서관에 갔다가 책이 예뻐서 집었다.책 제목처럼 기획자에 관한 책이고,책을 읽고나면 한남동과 성수동을 가고 싶어진다.최근에 돈은 못주겠고, 제안서만 써달라는 양심없는 회사를 몇 번 만났다. 수익이 있어야 비용을 주지 않겠냐며 입찰 수주가 되지 않았으니 네 몫도 포기하란다.그래서 말하고 싶었다.돈도 주기 싫은 그 제안서를 못쓰니까 나를 찾아온게 아니겠냐고. 못하는 걸 해주는데 왜 댓가에 대한 지불을 하고 싶지는 않냐고.하지만, 말 하지 않고 해줬다.이게 마지막이라는 말과 함께.그런 회사들이 수주를 하게 되더라도 행사에는 개입하지 않았다. 나를 공짜로 쓰지 못한게 억울할 듯 해서. 클라이언트가 그것이 저 회사의 아이디어가 아니었음을 끊.. 더보기
[책리뷰]행동경제학 행동경제학 마음과 행동을 바꾸는 선택 설계의 힘저자 리처드 탈러번역 박세연출판 웅진지식하우스발행 2021.03.11.언제 읽었는지 기억에도 없고, 무슨 내용이었는지 기억도 안나는 '넛지'가 가장 많이 팔린 나라가 한국이라고 한다.그 당시 그 책이 유행이었다는 건 기억이 난다. 마케팅, 경영, 경제학에 대한 신빙성을 1도 믿지 않았던 터라 딱히 기억에 없었다.어떤 논리에 의해 이루어진 학문이라는 생각보다는 그저 우연에 가까운 일이 그들 학문이라고 생각해왔다. 그런 내게 '행동경제학'은 속이 다 후련한 '학문'이 아닐 수 없다.상상 속 인간에서 출발한 현대 경제학이 책의 주제를 한 마디로 표현한 글이자, 첫 번째 목차이기도 하다.이 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콘'이라는 단어와 먼저 친해져야겠다. '이콘'은.. 더보기
[책리뷰]이토록 평범한 미래 믿고보는 김연수 작가 소설들을 묶어놓은 책이다. 이별한 사람들, 무료한 사람들, 애정이 필요한 사람들,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추천해본다. 사실 내가 어떤 상황이든 책은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 내게 필요할 수도 불요할 수도 있지만 말이다. 내가 요즘 같은 이야기를 여러명에게 하고 다니는데 듣는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고 사는지에 따라 같은 내용은 다르게 전달된다. 내게 되돌아오는 말들도 당연히 사람마다 다른데 어떤 사람은 나 대신 분노를 하고, 어떤 사람은 위로를 건내고, 어떤 사람은 나를 가엾이 여긴다. 말 그게 뭐라고. 나는 말이라고 했지만, 사실 그건 내 마음을 설명할 재주도 못된다. 내가 느끼는 걸 어떻게 일목요연하게 전달할 수 있을까. 여과없이... '상대를 이해하지 못한 자기 자신을 이해하려고 .. 더보기
[책리뷰] 제인오스틴 북클럽 출간일 2006년 02월 13일 출판사 민음사 글작가 캐런 조이 파울러 번역자 한은경 이 책은 헌 책방에서 우연히 발견했다. 인천 헌책방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어떤 책들이 쌓여있나 구경하는데 대학 때가 떠올라 골랐다. '폭풍의 언덕'을 악몽으로 만들었던 영문과 교수 생각도 나고ㅎㅎㅎ 이런데 갇혀 살았으면 좋겠다ㅎ 청소도 설거지도 없이 출근도 안하고 한 달만 ㅎㅎ 옛날에도 지금도 여자들은 같은 고민을 하는 것 같다. 20년 전 책인데 여전한 걸 보면 바뀌는게 아닌지도 모르겠다. 성장해 가는 느낌이 아니라 소멸해 가는 느낌... ❤️ 북클럽 멤버 조슬린 : 50대초반, 미혼, 소설가, 북클럽 창단, 에너지가 많음 버나데트 : 66세, 외모강박에서 벗어남, 오만과 편견을 좋아함. 실비아 : 50대초반, 남편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