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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45개월/D+1354일]귀여운 말, 말, 말 너의 말. 오늘도 여전히 귀여운 너의 말. 아침. 아빠를 깨우려 아빠 몸위에 제 몸을 뉘였어. 아빠가 몸을 한쪽으로 기울이니까 침대 바닦으로 떨어지지 않았겠어? 그게 재미있었는지 몇 번을 반복하던 너. "아빠, 왜 나를 부어요?" ♡♡♡♡♡♡♡♡♡♡♡♡♡♡♡♡♡ 코감기가 심하게 걸린 너. 응가를 하고나서 내게 그러더구나. "엄마, 똥싸니까 코가 막혀요." ♡♡♡♡♡♡♡♡♡♡♡♡♡♡♡♡♡ 매일매일 사랑스러워~ 더보기
45개월/D+1351일째 하브루타놀이 답을 주지말고 다시 생각할 수 있게 되물어라! 라고 하지만.... 리얼에선 "네 생각은 왜 그런거 같아?" 라고 물으면, "몰라!" 라며 해맑게 제갈길을 가지. 다른 방법을 찾자싶은게 사달라고 떼쓸 때 이유를 묻자했던 것. 때 마침, 길을 가다 편의점을 지나치던 비니가 젤리를 사야겠단다. 그래서 "젤리를 왜 사야하는데? 이유를 세개만 말해봐" 라고 물었더니.... 1번은 젤리가 맛있어보여서, 2번은 젤리가 더 맛있어 보여서, 3번은 젤리가 더더 맛있어 보여서.... 란다. 기가 막혔지만 이유 세개를 제시했으니 사줬다. (사실은 넘나 귀여워서 안사줄 수 없었음;;) 이런식으로 한다고 하브루타가 되진 않았다. 다만 자꾸만 나에게... "엄마 이유 말해봐"라고 복수를ㅡㅜㅜ 말하면 "그거 이유아니야. 다시 이유.. 더보기
뚝배기 이야기 고추가루 솔솔뿌린 된장찌개를 좋아하는 비니ㅋ 뚝배기에 된장찌개를 끓이고 있는데 발판을 밟고 올라서서 뚝배기를 보더니 "엄마! 보글보글 국이 춤을 추는 것 같은데요" ♡ 더보기
엄마<풀잎반 선생님 오늘 엄청 슬픈날..... 배신감이 하늘로 찌르는 날.... 3주 방학 뒤 첫 등원이라 유치원 안가겠다며 아침부터 얼마나 스트레스 줬던지...! 왠 유치원이 3주씩이나 방학을... 하... 힘들었어. 그만 유치원좀 가줄래? 다행히 자전거 타겠다며 신나게 나갔는데 어머~~ 오늘 1 등으로 도착!!! 처음으로 친구들 기다리는 설레임을 맛봤어. 처음으로 눈치안보고 여유롭게 버스기다림ㅋ 내일도 1등으로 가자~! 유치원 안가겠다던 아들, 버스에 타더니 선생님이랑 수다떠느라고 엄만 쳐다보지도 않고ㅜㅜ 유치원 안가는거 걱정했더니 원에서는 너~~무~~~ 잘논다는 선생님 전화받고 배신감이 들더라. 너 뭐니 ㅡ.ㅡ 유치원 다녀와선 "선생님 보고 싶어요"라고 쓰자며 조르더라. 낯설다 너..... 색연필 주니까 선생님 얼굴도.. 더보기
45개월/D+1332일 어록 이 게의 이름이 '도둑게'란다 민가의 음식물이나 찌꺼기를 먹고 줄행랑을 쳐서라고. 팻말에 써있는대로 설명해주니 울 빈이가 하는말. "엄마, 이 게는 경찰이 잡아가는 게예요" ㅋㅋㅋㅋㅋ 오늘 또 귀엽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