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01. 24(수)
아.... 머리 드라이하기 귀차나.
파마 한 번 잘못 해가지고, 머리 다 뻐찌고 드라이해도 안되고... 별점 믿고 갔다가 테러당한ㅠ
여행 내내 고생중이다.
오늘도 귀찮음을 무릎쓰고 외출.
오늘은 한국인의 성지 롬피니 공원이다.
도마뱀이 출몰한대서 남편은 기대 중이지만 동물 안 좋아하는 나는 지옥에 끌려가는 기분.


정말이지, 생각지도 않았던 곳에 생각지도 못한 사이즈의 도마뱀 출몰. 악어 아니냐고요🤯
이런게 왜 좋은거지? 무스봐 죽겠구만.






도서관에 책이 모두 태국어라 아쉽다. 읽을 수 있는 글자가 몇 안된다. 하지만 어린이 도서관은 영어 책도 많고 잘 되어 있어서 아이들한테는 천국인 것 같다.
전체적으로 공원이 잘 가꿔져 있는데다 도마뱀도 많고 해서 관광객들이 많다. 저녁이 되니 조깅하는 현지인들도 많아지고. 방콕 여행 온 한국인들은 다 여기 모여 있는 곳.
걷다 출출해져 점심을 먹자하고 가는데 줄이 길길래 저기 한번 가볼까? 한 곳이 있었다. 3대 푸팟뽕커리 식당 중 하나라는데 한국인 뿐! ㅋㅋㅋ
한국인을 위한 가게인가?
https://maps.app.goo.gl/dmTJtXPTs6RBvuJk6
그래서 패스하고 사람들 있는 골목으로 이동해서 인파따라 야시장 같은델 따라 들어감.
핑크가든 이라는데 직장인들 몰려가는 푸드코트였다. 음식을 모르니 역시 눈치따라 줄 서는 식당 찾아가서 아무거나 담고, 옆 사람한테 파파고 디밀며 어디서 샀냐고 물어서 담고ㅋㅋ
진짜 태국 사람들 친절한게 밥 먹다 말고 물어보면 데려다주고, 커피 사는데선 주문도 대신 해줌.
여긴 영어 1도 안통하는데 직장인들이라 그나마 의사소통이 가능했던 듯.









비니 하교 시간이 다 되어 남편이 나를 실롬콤플렉스에 데려다 놓고 떠났다. 이리 안하면 방향 감각 없는 나는 룸피니 고아가 될테니까.
남편이 비니를 픽업해서 룸피니 공원으로 다시 온 건 그 무시무시한 도마뱀 보게 해주려고.. 집에서 키우는 도마뱀만 보다가 난 정말 기겁하겠던데 이 아들들은 또 그렇게 좋아라한다.
이 공원....개, 고양이, 새, 도마뱀...정말 동물의 왕국이야. 심장떨리게 시러🙄😶🫨🥵🥶


룸피니 공원을 돌아 육교를 건너 폴로프라이드치킨 집 도착. 백종원 아저씨가 맛있대서 갔는데 이 정도가 미슐랭이라면 울 나라 프라이드 치킨집 다 미슐랭인 것 같다는 건 나만의 생각인건가. 그래도 난 한국 후라이드 치킨이 맛있음. 오픈 마인드해봐도 잡내가 너무남ㅠ





역시 소문난 집 먹을거 없고.. 그냥 관광객을 위한 식당인 듯. 핑크가든이 훨 맛있었음. 백종원 아저씨가 인정한 집이지먀 구글 댓글에 혹평이 왜 많은지 이해가 가는 식당이었다. 게다가 현금결제만 가능하다. 울 나라 같음 탈세혐의인데ㅋㅋ 돈을 쓸어담을 것만 같음.
현지 사람들 보니 생선 튀김을 많이 시켜먹던데 간판명을 폴로 프라이드 피쉬쯤으로 바꾸시는걸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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