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대한민국과학축제

꾹 누르면 홈페이지로 이동

결론은 만족했지만, 접근 장벽이 높았다.

과학축제 행사 배너를 보자마자 사전예약을 했지만 울 집서 한 시간 거리라 갈까말까 엄청 고민했다. 차 밀리면 힘든 구간이라 억지로억지로 갔는데 오가는 시간이 안 아까웠다. 집만 가까웠어도 에브리데이 방문했을텐데 아쉽다😅

• 주차

에스팩토리 내부에 주차장이 있으나 18대 주차 가능하다함. 매우 협소하여 외부 주차를 추천. 30분을 돌아다니다 주차할데가 없어 행사장 주차장을 찾아갔으나 만차라 차를 빼라고만 하고 대안은 주지 않아 황당했다.

이런 행사 준비를 많이 해봤던 내 입장에선 어이가 없었다. 대규모 행사를 운영할 때는 행사장 주차가 불가한 경우, 셔틀을 운행하거나 차선 차차선 주차장 정보까지 섭렵하는데 알아서 주차하시라니... 주최측에 항의하고 싶었다 진심.

어쨌거나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 주차는 인근 거주자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사진이 없으나 거주자 주차 표지판 잘 읽고 사전 결제하고 사용가능. 민간 주차장 들어갔더니 30분에 9,000원;;; ㅎㄷㄷ 공영에 주차 했더니 3시간 남짓해서 6천원 정도 썼다.

• 행사장

에스팩토리는 초창기 때 와보고 진짜 오랜만에 가는데 건물 구조가 쉽진 않으니 건물 밖으로 이동하는게 나을 수 있다. 유모차는 비추. A~D동까지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체험형인 A동 먼저 들러 체험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AR,VR체험 위주라 3시에 도착했더니 다 마감됐다고 하여 A동은 앵커체험하고, 과천과학관 부스만 둘러보다 왔다.

A동에서 티켓팅할 때 스탬프 투어 하겠다고 하면 리플렛을 주는데 상품은 클리어 파일이지만, 아이들이 일단 도장 찍는거 좋아하니까 ㅎㅎ

• 행사 프로그램

역대급으로 프로그램 안내가 미흡했던 행사라 아쉬웠다. 홈페이지가 디자인은 이쁜데 페이지 구성을 너무 단순화한 나머지 담고 있는 내용이 없다. 휴대폰으로 이미지 확대도 안되고 답답. 행사장 내부도 친환경 때문인지 안내배너가 거의 없다. 하단 리플렛으로 공연 시간과 이동동선을 사전에 정하고 움직여야 에너지 배분이 가능하다ㅋ

2022_대한민국_과학출제_리플렛.pdf

0.51MB

B동 루프탑에서 비니가 엄청 기대하던 과학버스킹이 있었다. 이 시도 굉장히 맘에 들었음.
어제 집에서 왠종일 드라이 아이스 실험을 했는데 야외에서 대형으로 하니까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땅콩을 씻고 있는데 갑자기 드라이아이스 실험을 해대는 통에 열불이 났는데 오늘 주제가 액화질소였다능!!!

이러니 흥분이 안될 수가 없었겠지.
폭탄 터지듯 쾅~ 하는데 실험이라면 지긋지긋 한 나도 신나긴 했음ㅋㅋ

무엇보다 기억에 남았던 건 D동 1층에서 있었던 남극 장보고과학기지 대원과의 원격 질의응답.
비니는 거기 있으면 불편한 게 뭔지, 좋은 게 뭔지 질문을 했는데 사실 이 질문 수백 번 받으셨을테지만 정성스레 답해주셔서 비니가 저녁 때까지 남극기지에 산다는 것에 대한 얘길 계속했다;;

질의응답 중 갑자기 펭수 방문!!!
오아~ 너무 티비 보는 줄. 현실감 떨어져!!!
생각지 못했던 만남이라 더 반가웠음♡

D동 3층은 과학과 관련된 책과 교구를 판매하는 서점, 친환경제품 판매, 기업 홍보가 진행되었다. 비니는 사실 과학소년을 구독하는데 이벤트 참여하고 어린이과학동아 득템함. 이거 읽고 이것도 구독한다는거 아니지??

주차 때매 애먹고 진이 빠져 사진을 거진 못 찍어서 아쉽다. 카페도 펍도 포토스팟도 있고 뭣보다 과학축제니 꼭 가서 즐겨보시길~

참...행사 관람 끝나고 A동 1층서 만족도 조사하면 핸디선풍기도 준다. 없으면 이참에 하나 장만하시길!
대한민국 과학축제 만족도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