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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육아/육아일기

아이랑 야외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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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두근두근~
집에만 콕 박혀있다가 우울감이 땅을 파고 들었는데..
이렇게라도 나가니 살 것 같다.

공간은 운영이 되지 않아 문닫게 될 것 같은데
이래도 되나 싶지만....산 사람은 살아야지 어쩌겠어.

남들은 다 다녀온 것 같은 여름휴가.
울 집은 코로나 약속지킨다고 여름도 다 보내고
올해는 죽은 듯 살자 했지만 살 방법을 찾아야지.

집에서 운전하기 젤 수월한 을왕리를 점찍었으나,
워낙 유명한 해수욕장에 언제간들 사람이 없겠어.
지도를 펼쳐놓고 작고 유명하지 않아서
뉘가 안갈 것 같은 해수욕장을 하나 찍었지.

물론 폐장한 해수욕장에 가면
편의시설이 없어 불편하긴 하지만 이거라도 감사하다.

서해는 아무래도 물때를 보고가야한다.
물이 찼을 때도 봐야 더 좋으니깐.



반짝반짝하니 이쁘다.
보고만 있어도 가슴이 두근 두근하다.
선녀바위 해수욕장이라는데 선녀바위가 어딘진 몰겠다.
듬성듬성 사람이 있긴하지만 사회적 거리는 가능함.



모래놀이도 즐겁게~
서해는 조개껍데기가 많고
나쁜 어른들 때문에 깨진 술병도 종종 발견되므로
맨발금지.



날씨가 좋았어서 다행.
26도였는데 아이들 말로는 물 속은 따뜻했다고ㅋ
먼발치서 지켜보다 물이 들어오는데
욘석들이 불러도 들은채도 안하고 안나오고 있길래 씩씩대며 들어갔는데 물이 안차갑긴 하다.



해질녘도 너무 이뻐서
애들도 신났겠지만 나도 신났지.
다만 해넘이땐 구름에 가려져서 노을을 못봐 아쉬웠다.

두세시쯤 도착해서 모래놀이, 물놀이 하고
7시쯤 출발했다.

근처에 공용화장실, 편의점은 있어서 불편한건 없었고
샤워시설은 당근 운영을 안했으나
생수들고 가서 두어병으로 대충 모래만 씻겼지.
샤워가 뭣이 중해ㅋㅋ
한 시간이면 집에 오는데~~~

초보라 빡센 운전이 힘든데 주차장 넓은 것도
참 감사하더이다~~
다음에 또 갈게. 잘지내 선녀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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