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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
주말에 비니파파가 먼저 외출을 제안했어.
오후에 비왔는데 다행히 오전에 후딱 다녀왔지.
우린 시장 가는게 재밌더라고. 물건도 물건이지만... 거기가면 나름 자부심 갖고 자기꺼 만드는 사람들 보면 기분이 덩달아 좋아져.
이번엔 남구로 시장을 갔어.
남구로 시장이라지만 대림역에서 더 가까운듯? 대림역 1번출구 쪽에서 우회전해서 직전하면 한신아파트가 보여.
그 맞은편 골목으로 쭈욱~ 들어가면 시장이야.
비니파파가 거기있는 만쥬를 정말 사랑하는데... 오늘은 육수멸치를 밖에 내놓고 말리고 있는 칼국수 집을 선택했어.
칼국수 집을 시장 거의 끝까지 가야 나와. 칼국수집이 여기 하나라 찾기 어렵지 않을거야.
칼국수 주문했는데 보리밥은 싸비쓰~~~!
면도 직접 뽑더라고... 국물이 깨끗해. 여느 식당처럼 잡맛이 없고...
원하면 청양고추나 다대기를 넣어 먹어도 돼.
난 반은 그냥 국물로 즐기고, 나머지 반은 다대기 넣어 즐겼는데 둘 다 괜찮아.
우린 처음 갔지만.. 그곳에 익숙한 사람들은 갓 무쳐나온 겉절이를 정말 좋아하더라구.
가격은 게다가 3500원..곱빼기는 4500원.. 대박이지?
거기다 친절하기까지 하면 어쩌란 거니? ㅋㅋㅋㅋㅋㅋㅋ
간만에 신난 시장 구경이었슴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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