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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육아/육아일기

비니 두번째 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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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즈음 배냇머리가 너무빠져 비니 입속을 침투하기 시작.
충남 서산에 놀러갔다가 아기컷트 전문이라는 미용실에 갔는데.....
아저씨들 바리깡으로 머리 민 것도 충격
아기가 엄청 우는데 앞을 가리지도 않고 머릴 깍은 탓에 입 속에 머리카락이 다발로 들어가서 진짜 싸울뻔했어.
아버지만 옆에 안 계셨어도.....아오....

여튼 그래서 담엔 아기 컷트 전문 미용실가야지 했어.
사실 컷트 자체가 겁이나긴 했어.
진짜 눈물 콧물 다 빼며 본인이 할 수 있는 온 힘을 다해 울어서ㅠㅜ

근데 여름이자나.
머리숱많은 비니는 유독 머릿속에 땀띠가 나서 엄청 긁어대거든. 

그래서 큰 맘 먹고 다시 도전!

집에서도 시도해봤는데 내가 맘이 약해서 안되겠드라구.
타임스퀘어에서 딸기가 좋아 옆에 버블스토리라는 아이들 헤어만 전문으로 하는 곳을 발견했지.

냉큼 들어섰더니 "예약하셨어요? 예약안하면 못해요."
하고 쎄하게 말하대. 예약하겠냐고 당근 묻지도않고.
빈정상해서 그냥 나왔는데 암만 검색해도 여기밖에 없어ㅜ
그래서 그리 빳빳한가봐.

할 수 없이 결국 그곳엘 갔는데 오늘도 싸해.
손님이라곤 우리 뿐인데도 가타부타 말도없이
저들끼리 말다툼을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우유먹이고 다시 오겠다하구 나갔다왔어ㅋㅋㅋㅋ
다시 들어갔더니 생전 첨 보는 사람처럼 어떻게 오셨냐구ㅋ
모른척하고 머리자르러요. 요러고 앉음.

상황이야 어쨌든,
나도 가운입고 비니 입히고
어른들 앞머리 자를때 쓰는 가림막같은걸로 얼굴 가려주니 일단안심. 

머리 밀어달랬더니 요즘 유행하는 스탈로 자르라며 일단 보래서 그냥 지켜봤지.
모히칸 스퇄인데 나쁘지 않아뵈서 일케 할께요 했드니...
요건 배냇머리 컷트가 아니라 일반컷트라 4천원 더내래ㅋㅋ
이건 뭐...식당에서 아줌마가 한공기 더드릴까요?? 해서 네~하고 받아먹었더니 밥값을 추가 한거랑 같은 상황?
그래도 머리카락 세심하게 털어주고 샴푸서비스도 해줬으므로 패스????ㅋㅋㅋㅋ




가격 참고해~


여긴 단골한테만 친절한 곳인가?
예약이 항상 가득찼다는건 왜야?
나같은 사람 때문인가?
가격이 착하지도 서비스가 착하지도 않은데?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장난감과 뽀로로 영상, 자동차 의자 때문인가?

비니 시선 돌리려고 소리나는 장난감 만지며 안간힘을 쓰는데 스위치를 꺼버리는데도 왜?

어디 아기머리 컷트해주는데 없나?
여긴 다시 안가고 싶은데ㅠㅜ
역시 집에서 깍는데 답인가?
애들꺼는 뭐든 다 비싸고 비합리적이야!!

전문 미용실 아니어도 저렴하고 좀 잘해주는데 어디 없어? ㅠㅠ




 


비니파파한테 엄청혼남 ㅠㅠ

귀요미 가고 상남자 왔다구....이쁘긴 한데.. 아니야?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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