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새벽달(남수진)
출판사: 청림Life
아직 아이가 어려그런가 사교육은 적대감부터 든다.
거기에다 엄마표...무섭지 않은가?
그림책 모임을 3년째 하면서 엄마표로 다양한 활동을 하는 중이기는 하지만,
그 엄마표라는게 아이가 원치않는 것을 강요하게 될까봐 늘 고민이다.
그래서 6살이 되는 내년부터는 아이의 의견도 적극 반영해야겠다는 생각도 한다.
이 책을 읽기 전,
그 '엄마표' 로 아이를 키워낸 블로거 및 저자들의 기사를 먼저 봤다.
다양한 형태의 엄마표가 있겠지만, 주제가 제 2외국어 였던 만큼
조회수가 짱이더라...ㅋ
(난...언제 저렇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뒤 늦게 대학에서 본격적으로 영어를 시작한 케이스다. (전공이라ㅜㅜ)
물론 시작은 내 의지가 아니었으나 후에는 관심이 생겨 교환학생을 자처했다.
졸업한 지 10년은 넘었지만, 아직은 대화에 어려움은 없다.
엄청난 실력은 아니지만 영어가 어려운 이들을 도울 수 있는 정도는 되니 이만하면 됐다싶다.
물론, 호주에서 4년 정도 인턴+석사과정을 했다는 상황도 있지만.....
영어를 공부했다기 보다는 전공이 국제경영이라 원서를 많이 읽어야했다.
언어를 글로 배운 전형적인 케이스 ㅋㅋㅋㅋㅋㅋㅋ
상황이 이러하니 조기교육, 엄마표영어가 눈에 들었을리 없고, 오히려 반대입장이었다.
하지만, '무식해도 좋다.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까지는 아니고,
'경험이 제일 큰 자산이다'가 신조라 많은 정보를 수집하긴 한다.
나의 무지로 아이가 피해 보는 것은 극히 두려운 일이므로.....;;
요새 영재발굴단만 봐도 엄마의 노력과 상관없이 잘하는 친구들도 많고,
엄마의 노력과 비례해서 뛰어난 친구들도 많으니
엄마표를 무작정 비난하고 싶은 마음은 아니다.
어느쪽이든 교육줏대만 있다면 어떤 정보를 받아들여도 좋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들어가기에 앞서 프롤로그를 통해 저자가 어떤 사람인지 꼭 이해해야 할 것 같다.
그래야 내가 이 레시피를 어느 정도수준에서 어디까지 취할지 판단이 될 것 같다.
난 성격상 집에만 있는 걸 못견뎌하는지라, 여행이 아니더라도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는 편이다.
다행히, 아이도 체력이 좋아 즐기는 것 같기도 하다.
읽기 껄끄러운 부분도 있지만 책을 흡수하느냐 마느냐는 내가 결정하는 문제니까.
어쩌다 어른에서 최민준 강사 하는말이
5세 아이의 엄마들은 교육 주관이 확고하단다. 사교육 안시킬거라고...
그게 7세때 깨진단다. 옆집과 비교하게 되면서ㅋㅋㅋㅋㅋ
저자의 아이들과 내 아이는 정말 다르다 ㅋㅋㅋㅋㅋㅋ
얼마전 아이와 큰 조카를 데리고 해외 여행을 다녀왔는데
'땡큐'를 하는데 꼬박 일주일이 걸렸다.
그걸 보고 느꼈다.
본격적으로 가르치진 않더라도
'노출'의 환경이 중요하구나.
엄마표가 노출의 역할을 한다면 이 부분은 찬성이다.
이것 또한, 울 비니에겐 '문화'가 되겠지.
우리가 우리말을 익힐 때 처럼
다행히도...
'내 아이를 잘 관찰하면서 내 아이에게 맞춰야 옳다'
영어동요: Wee sing
영어그림책: 리더스북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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