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처음 시작하는 독서동아리, 두려워 말지어다.

책: 처음 시작하는 독서 동아리
저자: 김은하(독서교육 전문가)
출판사: 학교도서관 저널
저자의 다른책: 독서교육 어떻게 할까?

독서동아리를 시작하기에 앞서 가볍게 읽으면 좋을책이다. 동아리를 꾸리는 팁과 함께 독서동아리 특성,  운영방법 등에 대해 보기 쉽게 열거 되어 있어 부담없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아이들 그림책 모임과  엄마들 책 모임을 함께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처음 읽은 도란도란 책모임에 이어 두번째로 읽은 책이라 더 쉽게 읽혔는지도 모른다.

독서동아리를 운영하기에 앞서 아래와 같이 어떤 유형의 동아리로 진행할지 결정한다.

동아리 특성에 따라 운영 방식을 달리할 수도 있겠지만 어떤 책을 읽느냐에 따라 방법을 달리할 수 있을 것 같다.

모여듣기 독서 동아리 사례에서 언급된 것처럼그림책 읽어주기 모임에서 이야기 카페트 등을 활용해도 좋을 듯 하다. 읽어주기  공간으로 사용하면 이야기 세계로 떠나는 마법의 양탄자 위에 앉은 듯한 느낌을 줄 듯~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효과가 좋을 듯 싶다.

이 책에는 그림책 기본서도 소개 되어 있었다. '어린이 그림책의 세계,  그림책의 세계,  그림책이 내게로 왔다,  한국의 그림책 작가들,  그림책상상 그림책여행'도 읽어보고 싶다. 책을 하나 읽으면 언제나 파생되는 다른 책들.  세상엔 읽을 책이 너무 많아ㅠㅜ

우리 북어 모임에서는 '감상나누기 독서동아리' 형태를 적용하면 좋을 것 같다.

케이블에서 하는 비밀독서단이 이 유형을 섞은 듯. 감상나누기는 토론하기처럼 객관적 증거를 가지고  결론을 도출하는 방법이 아니라 내 감정,  내 느낌을 나눈다는 점에서 책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런면에서 초보동아리가 지향하기 좋은듯.

독서동아리 횟수가 거듭되면 토론도 가능하지않을까. 토론하며 책을 읽으면 지식이 쌓이는 경험을 하게 될 것 같아 이 방법도 꼭 해보고픔^^

토론하기 독서동아리는 대부분의 동아리가 채택하고 있는 방식이란다. 의외군? ㅋ

여기서 작은 질문이란 책 내용 이해를 위한 닫힌 질문이다. 큰 질문은 열린 질문으로 결과추론,  논리 이해,  가치판단의 역할을 한다. 말이 또 어렵네.

고등학교 때 국어 시간에 본문하나 두고 이런것들을 외웠지ㅋㅋㅋㅋ 본문이 뜻하는 바는? ㅋㅋㅋ

큰 질문의 답은...
1. 책의 내용이나 객관적 사실에 근거하여 해석의 과정을 거칠 것
2.  왜 이런 질문을 갖게 되었는지 설명할 것
3. 책의 어느 부분이 이런 문제 의식을 낳게 했는지 페이지를 알려줄 것
등의 방법으로 풀어간다. 그러므로 더욱 깊이 들어갈수 있는 것 같다.

아래는 활용하기 좋은 토론  질문카드 예시~~

 
토론 방식은 발제자가 책내용 요약과 함께 토론하고 싶은 문제를 제시하면 나머지 회원들이 살을 덧붙여 사회자가 논제를 추려 토론 시작! 토론이 끝나고 난 후가 문제인데 책에서는 서평으로 정리해보란다. 글로 남기는건 좋은 방법인듯.

이 내용은 「이젠,함께 읽기다」,「서평 글쓰기 특강」을 읽고 이해하는 걸로ㅋ 읽을 책이 또생김ㅜㅜ

독서 동아리를 하면서 역할을 나누어 진행하면 초보도 참여할 수 있다니 이 방법도 시도!!

이야기 책의 경우,
등장인물,  이야기 배경,  사건의 흐름,  갈등 구조  등을 알아오는 사람을 정하고.

정보책의 경우,
저자의 문제 의식과 해결방안,  주장과 근거를 정리해 오는 사람을 추가한다.

이런 식으로 한권의 책이 끝날 때마다 해보지 않았던 다른 역할을 맡아보는건데 이렇게 읽은책은 평생 잊어버리진 않을듯.

책을 통해 알게 됐지만 갠적으로 하고 싶은건 요- 책쓰기 동아리.  각자 주제를 선정해 관련 도서와 현장의 자료를 찾고 자신의 관점으로 1년에 걸쳐 한 권의 책을 완성한단다. 40세에 책 한권 갖고팠는데 실현가능할까? ㅜ

나 너무 깊이 들어가고 있어. 이러다 직업 안갖고 전업맘에 심취하는거 아닌가몰라.  역할이 다르다 뿐이지 전업맘이든,  직장맘이든 할일은 참 많은것 같아. 직장맘이 돈을 벌어들인다는 측면에서 더 가치있는 삶으로 받아들여질뿐. 나도이런거하면서 돈이 되면 참 좋겠는데 어째 생각나는 일들이 다 무보수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