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의 목적은 엄빠의 휴식&비니 영어여서 여러 나라를 고려했었다. 4학년이지만 파닉스도 모르는 아이를 영어권 국가에 보내봐야 가성비가 떨어질 것 같아서 애초에 계획했던 캐나다는 아웃.
영어 안 늘어도 상처 안받을 것 같은 동남아 중 영어권을 고려하자니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폴 정도 였는데 말레이 친구가 내가 살 기후가 아니라며 극구 말림ㅋㅋ 더위에 겁나 약한걸 아는데 습도까지 높으니 웃을 일이 없을거라며..
싱가폴은 법이 빡세서 공부를 마니 해가야 할 것 같은 부담감과 학비와 물가가 장난아니고...필리핀은 미군주둔 지역 외에는 치안이 안 좋다고 필리핀 이민 간 친구가 말려서 포기ㅋㅋㅋ그냥 캐나다 갈까 하다 의외로 태국이 괜찮대서 뒤져보기 시작.
태국은 영어권 국가는 아닌데 국제학교들이 포진해 있고 어학원도 잘 되어있다고 한다. 구글링하다가 영어권 국제학교인 Regent's International School과 어학원인 IH 로 압축.

IH는 어학원 같은 곳이다. 블로그, 유툽을 보니 칸막이로 된 공부방에서 영어로 학습을 하는데 영어를 좀 아는 친구들이 가서 한국식으로 빡세게 공부하고 싶으면 1vs1로 하면 결과가 좋단다.
액티비티도 있고 하지만 내가 호주에서 봤을 때 어학원들 시설이나 운영 주체가 미덥지는 않아서 저렴한 비용에도 접었다.
리젠트는 영국 선생님들이 기본이고 현지인 보조교사들이 있다. 비용은 있지만 국제학교에서 수업이 이뤄지는 만큼 환경은 보장될 것 같았고, 여기도 금요일마다 액티비티가 있었다. 뭣보다 이 당시에는 숙소(호텔) 연계 프로그램이 있대서 서치 시간 줄이겠다 싶어 결정한 것도 있다.
그래서 리젠트를 선택했고, 셔틀 경로를 학교 측에 확인해서 멀지 않은 곳에 숙소를 선택했다. 나중에 프로세스를 거쳐보니 학교 측에 직접 apply를 하는게 아니고, 한국인이라고 하니 유학원을 통하라더라. 그래서 유학원 검색해보니 SLP라는 곳이 있어서 한국어로 소통했다. 아는데가 아니다보니 돈 보낼 땐 의심스러워 두 번 세 번 확인했는데 (아무래도 카톡으로만 소통하다보니...) 현지와서 보니까 학교와 관계가 깊어 보였다.

첫 날 테스트를 진행하고 분반을 하는데 이번에 아이들이 분반을 할 정도로 비율이 안 맞았는지 학년도 수준도 섞여 있다고 한다. 학생비율은 한국인, 중국인, 일본인이 대다수란다.
국제학교 재학생은 영국인 비율이 제일 많고, 760여명 전교생 중 한국인은 30명 정도란다.

점심은 한국식 메뉴가 섞여 있지만 재료가 현지 재료다 보니 아이말에 따르면 태국식 향신료 맛이 나는 한국음식이란다. 사실인지는 모름ㅋㅋㅋ
학교를 결정하고, 수업료를 입금하고 숙소를 비교해봤다. 유학원에서 제안해 준 숙소는 모두 호텔이었는데 3주를 호텔에서 보내자니 답답해 죽을까봐 콘도를 물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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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쿰윗49번가는 일본인이 많이 포진되어 있다보니 치안이 좋고 깨끗하고 동네가 좋다고 해서 뒤져보니 렌탈료가 비싸다ㅎㅎㅎㅎ
한 발 뒤로 물러서 최대한 가까우면서 셔틀이 가능하면서 역도 가까운 곳을 찾자니 통로역이 있는 스쿰윗49번가 한 정거장 떨어진 프롬퐁역 쪽으로 결정했다.
43번가인데 여기도 일본인 식당들이 많았고 우리 숙소는 안 쪽이라 조용하고 분위기 상 부촌 같더라ㅋ 예산 안에 들어오는 콘도를 선택했는데(H Skhumvit43) 셔틀이 수시로 39(프롬퐁역)부터 49번가 까지 운행하니 움직이기도 좋더라.


9시 부터 수업인데 방콕이 워낙 유동인구가 많아 러시아워 때문에 20분 거리에도 불구하고 7시20분에 숙소로 픽업을 온다 ㅋ
허나, 여행객 특성 상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게 되니 생각보다 큰 문제는 아니었는데 야시장이라도 다녀오는 날엔 셋 다 기절해서 7시에 일어나는 낭패가ㅋㅋㅋㅋ
학교 투어가 있어 다녀왔는데...
사실상 국제학교 입학을 위한 영업임.
영어캠프는 Regent's international college에서 이뤄지니 애들은 학교 구경할 일이 없다 🙄




여느 국제학교와 시설이 떨어지지 않았고, 여전히 비싸지만 오히려 영어권보다 저렴한 학비로 국제학교의 커리큘럼을 다 누릴 수 있으니 경제력만 된다면야 보내고 싶음ㅋ
월급쟁이인 우린 생활비, 학비, 추후 대학진학 시 유학비용을 생각하면 엄두도 안나서 초등1년 정도 보내볼까 싶은 맘은 들더라~
돈 벌자ㅋㅋㅋ마니 벌자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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