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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네 여행기/국내여행

아이랑 가는 카페트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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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을 테마로 하는 카페가 많아졌다.
동네 주변에도 하나씩 있었는데 얼마전에 광주오포읍에 그린그라스풍경이라는 카페에 들렀었다. 인스타 리뷰를 보고 갔는데 사진만큼 쾌적하고 예쁜곳이 아니라 실망하고 왔다.

사진 찍는 스폿만 잘 꾸며져 있고, 관리가 안되어 지저분한데다가 그 날은 하필 비매너 견주가 있어 실내가 엉망이 되어버렸다.

사진에서 이뻤던 글라스룸은 사실 이랬다.

여긴 저녁에 가면 그나마 형편이 낫겠다 싶었다.

어린이날이고 긴 연휴인데 집에만 있기 미안해서 (사실 비니는 게임을 더 좋아할 나이가 되었다) 너무 멀지않고 기분 전환할 수 있는 곳이 있을까싶어 네이버맵에 찍어둔 스팟들을 훑었다.

원주가는 길에 왼쪽에 두고 지났던 커다란 트로이목마...그게 카페였더라. 카페트로이
여주프리미엄 아울렛이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 룸스토랑
-식사 및 음료 주문가능, 안시켜도 됨
-수영장 이용시 환불안됨
(지금은 수영장 이용해야 하는 룸을 따로 예약받는 듯)
-외부음식 반입불가
-커튼이 두 면만 있어 옷을 갈아입기는 부적합, 반드시 탈의실을 이용해야 함
-모래놀이는 1-10번룸까지 가능

♧ 룸캠핑
-바베큐가능, 별도주문
-수영장 이용여부와 관계없이 예약금 환불 안됨
-빈 몸으로 캠핑 흉내 가능하지만 3시간이 생각보다 짧음

♧플로팅아일랜드
-수영장 옆
-음식 및 음료 주문 가능
-오픈된 공간이고 물 옆이라 젖을 건 각오해야함

이용방법이 생각보다 복잡해서 여러 블로그를 읽었던 것 같다. 아이들과 함께 가면 물놀이는 필수라 복잡게 생각할 것도 없지만 돌 아기도 인원수로 치는게 참....

유명한 포토존인데 날씨가 안도와줌

죠기 정면이 탈의실 겸 샤워실인데 물을 정화를 안하고 흘려보내는지 샴푸, 비누 등을 쓰지 못하게 되어있다. 대충 헹구고 가야함.

물놀이를 위해 아이들과 오면 저 플로팅아일랜드를 사용하더라. 저 또한 금액이 만만치 않으니 큰 아이들만 있으면 보호자는 카페에 있고, 아이들끼리만 보내기도 한다. 나는 꼭 지켜보는 성미라 혼자 보내긴 힘들 것 같다.

페달보트는 20분에 8000원인데 한 사람만 탈 수 있다. 아이들이 많은 집은 아무래도 금액이 싸지 않아서 대여를 안해주는지 애들이 보트에 다 달라붙어서 놀기힘들어 했다.

오빠미 뿜뿜. 물을 무서워하는 아기라 배 위에서는 다소곳ㅋ

우린 6번 룸을 썼는데 입구가 카페를 바라보고 있어서 사람들이 다 우릴보고 있음ㅋㅋ 최악의 픽이었다. 내 공간인데 누워있지도 못하고ㅋㅋ

모래놀이터에 장난감들도 있어서 빈손으로 가도 되지만 아이들끼리 분쟁날까봐 들고감. 비눗방울도 챙겨서 돌 아기도 즐거웠던 공간이다.

낮잠을 자야하는 아기가 있는게 아니고, 수영장에 주로 있는다면 글라스룸 돈낭비다ㅋㅋㅋㅋ 3시간이 생각보다 금방이라 놀다나오면 집에 가야한다ㅋㅋㅋ

카페에서 실컷 놀다가 집에 가는길에 여주쌀밥정식집을 찾았다. 응암본가
리뷰가 호불호가 있긴 했지만 멀리 가고싶지 않아서 근처로 이동했는데 나쁘지 않았다.

돌솥밥, 고등어 구이, 불고기, 고추장 삼겹살이 메인 메뉴인 본가정식을 주문했는데 초등아이도 정식으로 주문해야 한대서 3인분을 시켰다. 1인당 18000원. 이 동네는 참 18000원 좋아해ㅋㅋㅋ

아이도 먹을만한 반찬이 있어서 좋았고, 여긴 물김치, 열무김치가 특히 맛있었다.

집에서 1시간 30분 정도 걸리니... 다음에 이 코스로 더 가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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