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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카페/내가 쓰는 리뷰

[그림책함께읽기] 보이거나 안보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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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요시타케 신스케

출판
토토북 2019.03.25.

4월 20 일은 장애인의 날이란다.
여적지 그런거 모르고 살았는데 온라인 개학 덕분에 아이를 가르치면서 알게 되었어.

학교에서 추천해 준 [대한민국 1교시 함께 그리는 사람]은 아직 '장애인'이란 단어를 모르는 아이에게는 좀 어려웠고 영상 속의 아이도 인위적이라 맘에 들지 않더라구.

그래서 유아 수준의 애니메이션 '상상음악대' 로 대체했어.
자칫 나의 편견이나 인지적인 오류로 아이에게도 편견을 심어줄까봐 고민이 많이되더라구. 나 또한 이런 교육은 받아본 적이 없고 장애인인식개선이라고 편견없이 바라보라는데 대체 그건 어떻게 하는거고 나에게는 어떤 편견이 있는지도 측정이 불가한게 문제였어.

나는 장애인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
도와줘야할 대상? 그렇지. 이건 장애인이라서가 아니라 기본적으로 사람은 돕고 살아야하니까. 근데 그렇게 바라보지 말란다. 내가 장애인이라면 도움의 손길이 좋을 것 같은데 말야. 다만 행동전에 물어봐주면 좋을 것 같아.
내가 임신해서 몸이 힘들때도 배려해주면 좋았거든.

어쨌든 장애인을 아이에게 설명하기 어려워 그림책을 골랐어. 바로 보이거나 안보이거나.
다행이 비니가 좋아하는 작가라 잘 보더라고.


우주 비행사인 주인공이 주인공과는 다른 외모를 가진 사람(?)들이 있는 별을 가서 보고 느낀 이야기를 담았어.


장애인이든 비장애인이든 우린 원래 모두 다르지.

이 부분을 아이가 어찌 받아들였을지는 모르겠지만 지팡이 든 사람, 큰 신발 신은사람...이렇게 해석하는거 보니 잘 받아들인 것도 같아.

그치? 나도 그럴것 같아.

그렇지. 편견없이 곡해없이 서로 의견을 나누고 받아들이면 비단 장애인 뿐만 아니라, 타인과의 관계도 긍정적으로 맺을 수 있을 것 같아.

"비니야, 장애가 뭐라고?"
"안경쓴 것 같은거요"

잘 배운 것 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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