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랑 영어그림책 읽는 두번째 날.
이 책은 사실, 아주 아기 때부터 읽던 책이다. 색깔을 가르쳐 주려고 샀던 책인데 굳이 영어로 된 책을 샀었던 걸 보니, 모르긴 몰라도 영어를 가르치고 싶었던 마음은 있었던 모양이다. 어려서부터 보던 책이라 그런지 앞서 읽었던 We've all got bellybuttons 보다 더 좋아했다. 글밥도 역시 반복, 단순한데다 어릴 땐 이 책의 독특한 재질 때문에 읽었던 것 같다. 글리터가 들어간 엠보싱 촉감. 그림책을 처음 접하는 아가들한테는 색감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엠보싱같은 촉감책도 흥미를 갖게 하는 요소이다.
When I'm sunny, colour me yellow~
When I'm funny, colour me pink
이런 식으로 계속 반복이라 리듬감도 있고 가볍고 부담없고 좋다. 이건 두 어번 읽어주니 리듬을 익힌 듯 했다.
그래서 When I'm sunny, colour me ( )이런식으로 색깔맞추기를 했고, 색은 책을 보면 알고, 영어 이름은 기본적으로 알고 있고 이런걸 sight word라고 한다.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알고 있는 단어. 여러 사이트에서 이 sight word에 대한 리스트를 제공하고 있어서 유아 레벨로 뽑아뒀다. 색깔 맞추기가 가능해지면 앞 문장은 내가 말하고, 뒷 문장은 비니가 말하고하다가 그 반대로도 했는데 역시 오래봐 온 책이라서인지 어려움없이 끝냈다.
의미를 알든 모르든 확실히 책이 친숙해지는게 먼저인 듯 하다.
그래서 무조건 들이미는 것 보다
1. 아이가 선택하게 할 것
2. 눈 앞에 둘 것
3. 자주 읽어줄 것
이 세 가지가 무엇보다 중요한 미션인 듯.
#영어그림책 #8살영어 #영어독서지도사 #엄마표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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