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힙시트만 하고 나갔다가 울 비니가 넘 힘들어해서 찡얼하는 통에 정신머리가 안드로메다로 다녀왔어.
누구랑 어딜갔는지 기억도 안날정도 ㅜㅜ
그래서 오늘은 자고 있는 비니를 납치해서 윰차 드라이빙을 나갔지.
편안하게 지 형아 머리에 발을 올려놓고 주무심 -- 것도 같은 포즈로 ㅋㅋㅋㅋ
참고로 저 인형 20년도 넘었삼 ㅋㅋㅋㅋㅋ
연출한 거 절대아님. 기가 막혀서 찍은거임 ㅋㅋㅋ
여긴 대림역. 8번 출구에서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서 개찰구에 들어서면...
개찰구에서 승강장으로 다시 엘리베이터로 올라가지.
내리면 8-4구역이고... 다시 말해 신도림 방향은 플랫폼 8-4 앞에 엘리베이터가 있다는거.
오늘은 친구들과 디큐브시티에서 만나기로 해서 신도림역으로 고고..
정말 된장 맞게도... 신도림역은 엘리베이터가 없.었.다.
큰 역이라 의심도 안하고 윰차로 이동했는데 완전 날벼락.
신도림 역에 전화하니.. 엘리베이터 없다고 유모차 들고 이동하란다.
하다못해. 기다려라 도와줄테니.. 따위의 친철멘트는 개나 줘버렸다. 기대도 안했지만 ㅠ
엘리베이터 찾아 걷다보니 공사중이란다. 엘리베이터 타자치기 귀찮으니 E/V로 가자.
울 비니가 너무 곤히자고 있어서.. 깨울 수가 없었다. 요새 쪽쪽이를 안물어서 잠투정 때매 잠을 못잔다.
하여... 에스컬레이터로 이동 ㄷㄷㄷㄷ 위험천만한 짓이니 따라하진 말자. 휠체어는 절대 이동 못하니 역무원 불러라.
다행히 말뚝 공간이 다른 역사보다 넓어서 윰차가 수월하게 들어갔어. 고터역에서는 안들어가서 개고생했는데....
개찰구로 나가니 거기서부턴 스무스 드라이빙 시작 ㅋㅋㅋ
여느 때 처럼 수유실 찾아 고고씽.
나 여기 두번째이긴한데... 첨은 오픈할 때 와서 기억이 전혀 없다.
수유실은 디큐브 백화점 4층에 있어. 말투가 변하고 있어 --^
뽀로로파크도 있고, 유아식기, 악세사리, 옷.... 작지만 요모조모 있어서 구경할게 쏠쏠한 여긴....
윰차부대와 아짐마들, 글고 다양한 연령대의 애들이 포진해있어서 정신 없어.
글치만.. 그들이 여기 있다는건 아이들과 함께 있기 편하다는 증거겠지 싶어 내심 기뻐하기도 했어.
수유실은 디큐브 회원만 이용가능하고... 회원가입은 수유실에서도 가능.
그래서 인지 넓은 공간에 비해 한산한 편이었어. 시간대가 한산한건가 ㅋㅋㅋㅋ
모유수유실은 커튼이 쳐져 있고, 소파와 테이블이 있는 공간으로 3칸.
이유식은 라운지 같은데서 먹이고... 기저귀 가는 곳, 이유식 데우는 곳과 싱크대는 함께 있었는데...
구역이 나누어져 있으니 엄마들끼리 동선 부딪힐 일이 없어 좋더라구.
안내데스크에 언니 두 명이 서있는데 왠지 감시하는 것만 같아 사진은 못찍었어 미안 ㅠㅠ
일단, 혼합수유를 하는 울 비니는 모유수유실로 고고!
코지하고 깨끗했고.. 테이블이 있으니 분유탈 때 편하더라구. 수유쿠션은 좀 지지 :(
엄마 쭈주와 분유를 알차게 먹고 기분 좋아진 비니 델꼬 기저귀 갈러 이동.
두 개가 한 세트씩 3구역. 세면대도 사이사이 있어서 눈치 안보이고 좋음 ㅋ
한 켠에는 냅킨과 오물처리하는 봉투가 구비되어 있고.. 체중계도 있어
사진이 귀신 나올 것 같은 이유는 조명 때문이고... 조도 따위를 조절하는 능력이 내겐 없어 ㅋ
다른 엄마들이랑 디큐브시티에서 쌀국수를 먹었는데 요길 찍은줄 알았는데 안했더라구....
윰차 몰고 들가니 넘 좋아.. 복도처럼 되어 있는 쪽에 앉았는데 칭얼대는 비니 태우고
밥먹다말고 멀리 안가고 거기서 왔다갔다하기 좋더라구. 사람도 없구 ㅋㅋㅋㅋㅋ
오늘은 E/V없는 신도림역 때문에 너무 힘든 하루였고....
커피빈이 나와 같은 맘&아기 때문에 겁나 시끄러워서 울 비니가 짜징내는 바람에 일찍 일어섰는데
집에서도 짜징이 극에 달해서 달래느라 진이 다 빠졌으므로 여기서 끝내겠어.
156일에 들어선 울 비니...점점 요구하는게 많아져서 델꼬다니기 쉽지 않아졌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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