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호연 저 | 나무옆의자 | 2021년 04월 20일
올해 목표 70권 중 4번째 책이다. 무거운 책과 가벼운 책을 섞어 읽고 있는데 이 책은 가볍게 읽기 좋다. 연휴 때 여행을 가거나 기차를 탈 때 동행해도 좋겠다.
올해만 7쇄를 찍어낼 만큼 베스트셀러라서 읽은 건 아니다. 일단, 표지가 너무 맘에 들었다. 이미지 다운로드 사이트에서 다운 받아 살짝 손만 본 책표지들보다는 확실히 구미가 당겼다. 표지가 차가우면서도 따뜻하게 느껴져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다.
불편한 편의점은 제목 그대로 편의점을 배경으로 편의점을 드나드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편의점을 꾸리는 사람들, 편의점을 이용하는 동네 이웃들, 그리고 그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면서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이야기라 책을 덮고 난 후에는 새삼 주변을 둘러보게 될 것이다.

희곡을 쓰는 인경을 도와주는 희수쌤. 희수쌤은 편의점 맞은편 빌라에 사는 딸 집을 인경에게 빌려준다. 인경은 이곳에서 편의점에서 일하는 야간알바생에 영감을 얻어 마침내 희곡을 완성한다.
김호연 작가님 책은 처음 읽어봤는데 이 책을 읽고 있자니 공연 올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뮤지컬 '빨래' 같은 분위기가 되지 않을까하는 상상이 된다. 왜이런 상상이 됐을꼬 싶었는데 이 작가님 영화 시나리오 기획도 참여했었고, 글도 다양한 분야의 글을 썼었더라. 어쩐지ㅋㅋㅋ

인상 깊은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나면 성지순례들을 다니는데 이 책 보고나니 성지순례를 가고 싶다ㅋㅋ 특히 gs25 문래그랜드점. 가봐야지 하면서 한 번을 못가본 토지 문화관.
기필코 가볼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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