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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6년생인 페리다울프는 작가가 되기 전 선생님이었다고 해요. 이 책은 어쩐지 그런 그녀와 어울리는 것 같아요.
요즘 코로나19로 대한민국이 힘들어요.
하지만 이와중에 빛나는 게 바로 공동체 정신이죠.
나만 괜찮으면 된다가 아니라 우리가 괜찮아야한다. 사람들은 마스크를 살 수 없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 임금 없이 일을 하고, 마스크를 만들어 나눠요. 그것도 여의치 않으면 내가 살 분량의 마스크를 양보해서 더 필요한 사람이 살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이럴 땐 우리나라 사람들이 모두 개인주의자가 아닌 게 얼마나 감동적이고 고마운지 몰라요.
할머니의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할머니를 찾아와 담요 위에서 이야기를 들어요. 바로 이야기 담요이죠. 할머니는 이 담요의 올을 풀어 마을 사람들이 필요한 양말을 만들어주고, 장갑을 만들어 나눠요.
결국, 이 담요는 없어졌지만 마을 사람들은 이걸 알고 할머니 집 앞에 털실을 두어요. 마음이 돌고돌아요. 이런 마음이라면 털실은 영원히 부족하지 않을거에요. 나만 갖으려고 숨겨두지도 않을 거에요.
나눔 활동에 앞서,
아이들과 또는 어른들과 함께
읽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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