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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네 여행기/유모차 유랑기

삼청기차박물관/삼청숲속도서관/유아숲/울 비니 취향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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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루트는 우리 세 식구한테 넘 만족스러웠음. 간만에 맘도 몸도 100% 즐거웠지.

3호선 안국역 하차☞아이가 자는 동안 삼청동 나들이&카페☞삼청기차박물관☞삼청수제비(수제비&감자전)☞삼청숲속도서관☞삼청유아숲

결혼전에 가보고 발길을 뚝 끊은 삼청동.
차도 사람도 넘쳐나는데 길은 좁으니 어쩐지 애데리고 갈 곳은 못된다는 편견이 자리 잡았지.
우연히 알게된 삼청기차박물관.  울 비니가 애정하는 아이템 중 하나가 기차. 그래서인지 한 시간 남짓의 먼길 가는데도 기차보러 간다니 꾹 참아줌.

가는 동안 윰차에서 잠들어 삼청동 배회.
그간 정말 많이 변했다.  상점도 골목 곳곳에 들어서서 주민들은 좋을 수도 피곤할 수도ㅋ
빵&떡볶이 좋아하는 비니파. 참새가 방앗간 들르듯 풍년상회떡볶이 한 접시 하시고. 여긴 쌀집은 아주 접은 모양.  본격 분식점 구조로 변모했더라. 밀크라는 고급우유(?)를 사용하는 식빵집에 들러 큐브식빵을 겟하고 스벅에 들렀지. 알다시피 삼청동 가게 들은 계단들이 많고 협소해서 윰차모시고 쉴만한 곳이 없어. 하는 수 없이 스벅에서 라떼 주문.  머 평소에 스벅도 자주 못가니 상관은 없지만ㅋ

경빈이가 깨자마자 "기차!"를 외치는 바람에 바로 목적지로 고고

입구부터 움직이는 기차가 있으니 발빠르게 쫓아다님.  여기서만 15분은 있었던듯.
여기까진 공짜ㅋㅋㅋㅋ

36갤미만은 무료라 성인요금 8천원내고 입장.
입구부터는 4층 건물이 다 계단이라 윰차는 1층에 두고 이동.

1층은 다양한 기차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밖에 나와 있는 기차들은 만져볼 수 있어.
이게 좋았던듯. 눈으로만 봤음 재미가 반감이었을 터.

여긴 2층.  요런걸 디오라마라고 한다며? 미니어처가 아니었어? ㅋㅋㅋㅋ 이것도 디테일이 살아있어 나도 즐거웠고 버튼을 누르면 여러대의 기차가 이쪽 저쪽을 누비고 다니니 울 비닌 누르는 재미에 빠짐ㅋ

1층에 차도 판매하는 듯.  고걸들고 2층 테라스에 나와도 좋을 듯. 작은 오두막집이 있어 문여닫고 좁은 공간 좋아하는 29갤 비니에겐 딱 좋음♥

사진엔 없는데 2층엔 영상보며 진동의자에 앉아 3D체험을 할 수 있는 곳도 있는데 울 비니 눈높이 체험ㅋ

요긴 3층.  실제 일산 탄현을 재현한거라는데 장난아닌 디테일.  탄성이 절로나옴.  이건 말두 안댐.

3층 외부. 여기 기차는 출발과 속도를 모두 조절할 수 있어.  경빈이 기절코스ㅋㅋㅋㅋㅋ
들락날락하며 어찌나 신나게 놀던지~~

4층은 전망대라는데 있는지 모르고 안감ㅠㅜ
별점★★★★☆를 주겠어. 울 비니를 최고로 만족 시킨만큼 알토란같은 장소지만 공간이 좁아 계단이 넘 위험해서 오르락 내리락 할때마다 심장이 쫄깃. 입장료 8처넌은 초큼 비싸.  6처넌쯤하면 딱 좋은듯^^;

박물관들러 '밥'을 외치는 울 비니를 위해 삼청수제비 방문.  얼마만이야~~~ 여전히 맛난 수제비.  울 비니는 국물까지 드링킹. 비니파는 막걸리와 감자전으로 끼니대체ㅋㅋ

오던 길을 거슬러올라 다시 삼청숲으로 고고-

유아숲가다 발견한 숲속 도서관.
건물 주변도 아기자기한데 내부는 더 맘에 듬.
북카페 형식이라 적절한 소음 가능.
요긴 유아서가야.  국민그림책들도 가득하고 다양한 책이 있어 놀기 좋더라구.

꽤 규모가 크더라구.  유아숲도 테마별로 있구. 보통 초입에 있는 놀이터만 아이들이 많은듯
어린듯 어리지않은 어린것같은 울비니는 아이들이 많음 더 위험.  욕심에 비해 몸이 안따라주니 많이 다쳐서 요긴 패스.

우리 기차박물관 다녀오는 동안 여기저기 탐색을 마친 비니파가 숲 속의 숲이 가장 좋다기에 망설임 없이 그쪽으로.  약간 경사가 있지만 쫘악~ 펼쳐진 유아숲에 흐뭇한 미소가 절로난다.

아이들 얘기도 하고 책도 보라고 만든 쉼터

흔들 다리도 씩씩하게 건너보고

어느 새 커서 이런것쯤은 금새 정복

돌도 나무도 흙도 많아서 잡는 것 마다 다 장난감. 이렇게 놀아야지. 너무 즐거워해. 움직이는 발걸음마다 웃음은 필수.  7시가 다 되어도 가기를 아쉬워했어. 하지만 밤의 숲은 모기 천지. 집에 가야지비.

요래놓고 광장시장가서 빈대떡에 육회로 저녁을 떼우고 집에옴ㅋㅋㅋㅋ

여러모로 즐거운 루트. 경빈인 집에 가는 동안 내내 "기차!"를 외치고 11시에 집에 도착했는데도 아주 기운이 넘쳐나심.

담에 또 가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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