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마마는 영등포구에 살아.
근처에 산부인과, 소아과, 산후조리원은 많은데 정보가 충분치 않아서 꽤나 애를 먹었던 기억이나.
맘스홀릭이라든지, 레몬테라스같은 거대 카페에서도 흔치 않더라구.
비니마마에게는 5개월 전 얘기지만 혹시 정보가 필요할지 모르는 사람을 위해서 소개할께.
누차 말하지만 비니마마는 매우 공정하고...누구에게 부탁을 받는다고 없는 말을 쓰진 않아.
영등포구에는 신도림이나 당산쪽에 산부인과와 산후조리원이 밀집되어 있어.
헌데 대림동 쪽에는 분만이 가능한 산부인과가 거의 없어. 종합병원 말고는...
그래서 검색을 하다하다 신길동 라메르 산부인과를 갔어.
후기가 거의 없어 조마조마 했는데 많이 기다리지 않고 분만실이 아늑해보여서ㅋㅋ 선택했지.
헌데 라메르는 간호사나 리셉션이 거의 아줌마들이라 사근사근한 편은 못돼.
나도 처음엔 불만이 많았는데 친해지니까 그냥 그러려니가 되더라구.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산모 성격이나 부원장과의 관계에 따라 의견이 갈리지 ㅋㅋ
무료로 산모 프로그램도 있고.. 요가 같은....1인 병실이고.. 분만실 조도도 낮고 해서 난 그냥 선택했어.
듣자하니 남자 원장님이 대표 원장이니 만큼 실력이 가장 좋다는데.. 초산인 비니마마는 왠지 부끄러워 2과 선생님을 택했지.
ㅎㅎㅎㅎ 그러나 나의 출산일 당직이 남자 원장님이라....선택의 여지 없이 음...음...;;
자자, 이제 산후조리원 얘기로....
비니마마는 양쪽 부모님이 바쁘신 관계로 혼자 산후조리를 해야했기에 산후조리원이 필수 였어.
그래서 아주 꼼꼼하게 살폈지. 교통편, 금액, 식단, 환경, 프로그램 같은거....
그런데 입소문이 좋은 산후조리원은 거의 당산쪽에 있어서 요 중에 비교해봤어.
아기한테 혹시나 무슨 일이 있으면 바로 처치가 가능하려면 병원과 붙어있음 좋겠다 생각해서 산부인과에서 운영하는 산후 조리원으로 하자 싶었지.
산후조리원명 |
금액(만원) |
서비스 |
조잘조잘 |
라메르 |
67/주 |
그냥 1인 병실 개념 |
|
아란테 |
일반300, VIP320/2주 본원출산시 290 |
전신마사지 가슴마사지 소아과 주1회 검진 산후요가 3식 3간식 남편 토스트 일부좌욕기 한약 일주일 |
아빠만 출입가능 |
아이엘 |
250/2주 본원출산시 230 |
가슴마사지 아빠 토스트 아빠식사 7,000
|
룸8개 리셉션이 협소 간호사 2인 아빠만 출입가능 |
행복한 산후조리원 |
일반235, 특실270 VIP320/2주 |
아빠 토스트 아빠식사 7,000 한약 산전,후 마사지 1회 소아과 2회/1주 검진 가슴마사지 찜질방 공용반신욕 좌욕기 |
카페분위기 |
비니마마는 행복한 산후조리원을 택했어. 분위기가 일단 너무 맘에 들었고 상담실장님이 친절하셨어.
얼핏보니 식사가 진짜 정성이더라구. 병원이 없긴했지만, 검진도 있고 간호사 출신이고 바로 맞은편이 병원이라 ㅋㅋㅋㅋ
그리고 무엇보다 가격이 합리적.. 일반 썼는데 전혀 불편함없이 너무 잘지냈어.
선생님들은 로테이션인데 4-5분 정도이고... 다들 능숙하고 친절하셔.
물론, 삐딱하고 감정적인 선생님이 로테이션마다 한 분씩 있는데 또... 세게 나가면 잘해주시더라고;;
난 몸조리 끝나고 저기 원장선생님한테 따로 인사라도 하고 싶었어.
비니마마는 골반이 너무 안좋아서 아기를 많이 안거나 봐줄수가 없었는데 계속 챙겨주시고 도와주셨어.
거기다 내부에 마사지실이 있는데 금액은 좀 있었지만... 가슴 울혈에 정말 도움 많이 됐고..
제왕절개해서 너무 힘들고 붓기도 장난아니었는데 3회 정도 받으니 한결 가볍고 좋더라구.
행복한.. 선택하게 되면 산전후 각각 1회 전신마사지를 무료로 해주는데 머무는 동안 꼭 2-3회는 받아보라고 권하고 싶어.
선생님 손길이 장난아니구.. 하고 나면 확실히 다른걸 느낄거야. 개인적으로 너무 감사해.
부끄러워 겁나 빠르게 찍느라 사진이 개판이지만... 이런거 찍는거 부끄러워하는데도 불구하고 사진까지 찍은걸 보면 알겠지?
보이는지 모르겠지만... 음식이 영양도 정성도 장난아니야. 먹어보면 알겠지만 간도 적당하고... 난 정말 맛있게 먹었어.
매일 밥시간이 기다릴정도로... 재료도 신선하고... 샐러드가 매번 바뀌면서 나오는데 드레싱도 다 만드신대.
남편도 저녁에 일찍오면 반드시 이곳에서 밥을 챙겨먹었고... 늦게오면 저녁에 뭐 나왔냐고 물을 정도 였으니까.
나 너무 좋은말만 썼지? 근데 상담한번 다녀와봐. 밥시간 맞춰서.. 8시30분/12시/6시30분이었던듯...
분위기랑 식단...요런걸 알 수 있을거야. 혹시 궁금한게 있으면 댓글 달아줘.
이메일은 삼가해줘. 스팸이 너무 많이 들어와서 사실 거의 열어보지 않아.. 미안해 ㅡㅜ
'출산육아 > 유용한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유아가 가기 좋은 동네 도서관 (0) | 2014.07.05 |
---|---|
집에서 만드는 장난감 (0) | 2014.06.17 |
영등포 소아과 어딨어? (0) | 2014.06.05 |
분유 프리미엄 멤버쉽 가입하기 (0) | 2014.05.27 |
출산가방 챙기기 (0) | 2014.05.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