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관광통역안내사 Tourist Guide

엄마는 공부중-종묘제례와 종묘제례악

반응형
이 곳이 무엇인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를만큼 문화재 일자무식이었던 내가....

유네스코에 등재 된 중요무형문화재 1호  종묘제례와 제례악을 보러 다녀옴.

조선왕조를 세운 태조 이성계가 궁궐보다 먼저 지었다는 이곳. 태조의 4대 조상은 영녕전에 태조부터 그 이후 왕은 정전에 그 신위를 모셔뒀다한다.  유식해보여ㅎㅎㅎ

정전에 들어서기 전 운좋게 제례참석자들을 마주치게 되어 의복을 가까이에서 봄.

정전의 출입구.  평소에 저 가운데 문은 열리지않으나 제례가 있는 날에만 세 곳을 모두 개방.
저 위에도 용머리가 있군..

오앙.  좀 전에 뵌 그 분들.  저 노란 보자기엔 무엇이 들었을 꼬.  누가 알랴줌 좋겠다ㅜ

저 문 하나하나 마다 한 분의 왕과 그 왕비의 신위를 모셔두었다 함. 각각의 문마다 제사를 지내고 원래는 왕이 1대 태조왕에게 초헌례를 하면서 시작된다함.

종묘제례와 제례악은 세종 때 완성된 국조오례의를 따른다고 한다.  조선왕조가 문서기록은 참 잘했어. 유교를 배척만 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지.  민족의 뿌리에 중요성을 두어 전통과 역사라는 것이 이어져 내려오는 거니까.

일무를 추는 모습. 양손에 각각 피리와 깃털을 들고 춤을 추는 것은 왕의 문을 칭찬하는 거고 창을 들고 춤을 추는 것은 왕의 무를 칭찬하는 거란다. 칭찬이라는 표현이 없어보여도 현대식으로 말함 그렇지뭐.

쬬오기 오른쪽 검정 옷을 입으신 분들이 한줄씩 정전에 올라 각각의 방에 모셔진 왕에 제를 올림

악공들이 보이느뇨?
저기 매달린 옥색은 '편경'이고,  그 옆은 조선시대 실로폰 '방향'이란다.  그 뒤로 아쟁,  장구,  대금등이 있었어. 저걸 연주하는 걸 보는 것도 신기해ㅋ

특히 저 편경도 세종대왕께서 만드셨대.  제례악도 보태평, 장대업도 세종께서 만드셨다네.
실로 재주꾼이 아닐 수 없지.

이리 대단한 행사를 하는데 홍보가 너무 없다는게 아쉬워. 조선시대에는 1년에 5회였는데 현대에서는 5월,  11월 첫째주 토욜,  단 두번이래.

이 시점 광화문에서는 경찰의 물대포에 맞은 백남기씨의 영결식과 최순실 게이트로 몰매를 맞고있는 박정희의 딸 모근혜 대통령 하야 시위가 진행되고 있음.

이  일들은 역사에 어떻게 남을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