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야외활동
오늘은 날씨가 좋아서
부랴부랴 숙제를 끝내놓고
잠자리채를 들고 나갔지.
의왕왕송호수.
코로나로 두 번의 글램핑이 취소되고보니
오기가 생겨 그냥이라도 가보자- 하고 출발.
생각보다도 더 끝에 있더라.
왕송호 주차장을 찍고 왔는데
주변에 뭐가 너무 없어서 검색해보니
왕송호수가 워낙 커서 주차장도 세 군데라더라.
원하는 지점 근처에 주차를 해야 덜 힘들다고.
그래서 레솔레파크에 주차하긴 했지만,
아이가 좀 크다면... 아이가 없다면....
왕송호 주차장에 주차를 해놓고
연못 둘레를 걸어도 너무 좋을 것 같더라.
우린 낭만을 모르는 8세 남아와 함께라 목적지로 슝슝.

가꾸고 관리한 노력이 보이는 연못

영유아 놀이터도 있어서 어린아이들도 즐거울 것 같아.

레일바이크 매표소쪽으로 걷다보면 나오는 KTX
코로나로 밖에서만 구경 가능한데 이게 어디야ㅎ
TGV랑 비슷하대서 찾아보니
그걸 참고로 순수우리기술로 처음 만든 KTX래.
역시 애들 눈은 👍

공원에서 글라이더도 날리고
자전거도 신나게 탔지.
공원 한쪽에 모과 나무가 있었어.
앙증맞게 열매들이 열려 있었는데
요새도 이런 사람이 있더라.
젎은 엄빠가 애들 보여준다고 열매를 따고 있더라.
저기요! 이러니 우리가 욕을 먹는다구요.
제발🙏

ㅋㅋㅋ
레일바이크를 진짜 안타고 싶었는데
한도 없이 옆에 서서 바라보는 통에 타고 말았다.
매번 예약마감이라 시도도 못해봤는데 덕분에 탄다.
대신 너님은 쉬지말고 굴러라ㅋㅋㅋㅋ






바다같이 나온 사진들이다.
왕송호수가 습지래. 그냥 호수가 아니라.
그래서 벌레가 더 많구나.....ㅋㅋㅋㅋ
습지라 그런지 생태계라는 단어가 어울리게
다양한 새들도 서식하고 식물종도 많더라.
다리가 후들거린다만 빈이 덕분에 이런것도 본다.
울 빈이 말에 따르면...
오늘 최고의 날이었단다-
레일바이크 4인용이 31000원이었는데
의왕시민 할인(25%)적용돼서 27000원쯤 했거든.
빈이 말이 27000원으로 추억을 샀으니 아깝지 않단다.
ㅎㅎㅎㅎ 네 말이 맞다!
다 맞다!
얼릉 코로나가 끝나서 여기 조류생태과학관이며
시설들 다 이용해보고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