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카페/그림책과 책놀이

상상수집가 조르주

아이그로우 2020. 5. 25.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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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한창일 때 도서관은 문닫고,
보고싶은 책마다 구매하기는 경제적으로도 그렇고 보관상의 이유로도 부담스러웠다.
그래서 우리집은 도서관이라는 유료 도서관을 이용했다. 집으로 배달해주는 건 편한데 소통의 어려움으로 약속을 몆번이나 번복하는 건 기본이고, 책을 빌릴 수 없게 되었을 때도 고지없이 조용히 포인트로 돌려주는 어이없는 방식때문에 포인트가 있음에도 더 이용하지 않게되었다.
여튼, 그 도서관 덕에 신간을 저렴하게 많이 빌려다보았는데 걔 중 하나가 상상수집가 조르주였다.

예술잡지를 표방한 걸 보니 책 제목은 화가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이 아닐까 싶은데... 내 생각이고ㅋ
호기심에 한 권 빌렸다가 도서관이 마침내 부분개관을 했을 때 전 시리즈를 대여했다. 그러다가 구매까지 이어진 케이스. 한 가지 주제를 다양하게 사고하는 구성도 좋았고 컨텐츠도 꽤나 재미있었다.

특히, 비니는 남아인지라 공룡과 크레인 편을 좋아했는데 크레인의 보드게임 파트에서는 적극적으로 주사위도 만들어 플레이할 정도로 책을 재밌어했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보니 책이 새책과 같은 상태인 걸 보니 보편적으로 흥미를 가질만한 소재는 아닌 듯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책을 기획하고 출판해준 프랑스 출판사도 우리나라 출판사도 고맙다.

이 글을 접한 분이라면,
꼭 한 번쯤 읽어보면 좋겠다.

예술은 모름지기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지 않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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