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모차 몰고 광화문 고고!
윰차 유랑기 간만의 올리는 듯 ㅋㅋㅋ 맨날 간만 ㅋㅋㅋㅋ
오랜만에 비니랑 이딸리아노~~음식을 잡쉈어 ㅋㅋㅋㅋㅋ 맨날 타임스퀘어 가다가 좋았지.
저녁 약속이 있어서 빈이와 함께 이동해야 했는데... 약속 장소가 시청이고.. 날은 너무 더워서 아기띠는 자신없었어.
안그래도 아기 열 많은데 둘다 울화통 터지겠더라구. 그래서 시청을..유모차를 밀고 ㅋㅋㅋ
아기 의자가 있다는 걸 확인하고 라 그릴리아...SPC계열의 이탈리안 비스트로 레스토랑을 예약했지.
청계천 바로 앞이라 창가는 미리 예약이 끝나니 예약하고 가면 좋겠지? ㅎ
자자.. 가는 방법 설명해야지?
비니네는 2호선을 타니까... 광화문으로 가려면 영등포 구청에서 환승을 해야하고..
라 그릴리아는 시청역보다는 을지로 입구역이 더 가깝대서 그곳에서 내리기로 함.
참고로 광화문역은 그렇게 커도.... 대합실에서 승강장까지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위험 천만하게 에스컬레이터 타야해 ㅠ
을지로 입구역 1 번 출구로 나와서 2번 출구 방향으로 직진! 청계천 다리가 나오면 건너서 광화문 쪽으로 부지런히 가면돼.
오래 걸릴까봐 걱정했는데 길도 넓고해서 수월했어.
자자. 건물앞에 도착하면 회전문이 보일 것이야. 그 문으로 들어가서 맨 오른쪽 엘리베이터를 탑승해서 2층 고고!
백문이 불여일견 사진투척!
주문했던 음식이름이....;; 글고 피자 사진은 어디갔지?
파스타는 알리오올리오...피자는 스위트포테이토 샐러드 피자...그리고 모짜렐라 치즈 그라탕을 시켰는데
다행이 다 너무 맛있었고.. 우리 일행은 특히 그라탕이 맛있다에 적극 표를 던졌어.
빈곤한 사진 미안해 ㅠㅠㅠㅠ
원목아기의자와 유아식기 및 수저, 포크가 따로 마련되어 있었어.
우리 비니는 아직 먹지 못하는 관계로 빈 접시와 숟가락을 빠는 것으로 만족...미안해 ㅋㅋㅋㅋㅋ
- 엄마 기저귀 갈아줘요..네?
안타깝게도 수유실이나 화장실에 기저귀 가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서.... 입구 쪽 의자에서 기저귀를 갈아야 했어.
얼마전에 "유모차는 나가주세요"라는 기사를 봤는데.... 어느 정도 이해는 가지만.. 댓글이 참 상처더라.
유모차 갖고 카페며 식당 좀 들어오지 말라며.... 애들 클 때까지는 참으란다. 그러면서..요즘 엄마들이 소녀감성에 젖어 철없는 짓을 한다고...
반문하고 싶더라. 임신해서 10개월...모유수유하며 최소 3개월...1년 넘게 매운음식, 맛난음식을 못 먹으며 버텼는데 이마저도 막고 싶은거냐고.
나도 결혼전에는 망나니 같은 애들 데꼬 수다 떨러오는 아줌마들 꼴 보기 싫어서 싸운적도 있었지만... 그런 소수 진상들 때문에 모두가 피해보는건
아니지 않아? 그런 댓글 다는 니들은 좋아하는 것 하지 말라면.. 얼마나 참아봤느냐고 묻고 싶더라.
유모차는 달리고 싶다. 진짜. 너무한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