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통역안내사 Tourist Guide

관광통역안내사 면접, 나도 붙었다-1

아이그로우 2016. 12. 17.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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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정말 기특하기 이를데 없어 ㅠㅠㅠ

정말 힘들었어. 면접 떨어지면 이 공부를 다시 어찌하나 눈 앞이 깜깜했지.

비록 준비한 문제는 면접에 안나왔지만, 실무에 큰 도움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아.

그만큼 열심히 했거든


필기가 끝나고 가채점 결과, 합격 예상.

아슬아슬이 아니라 실수를 했더라도 무난히 합격할 것이 예상돼서

바로 스터디를 구성했어.

스터디 멤버는 카톡스터디 1인+학원멤버 1인 이렇게 3명

화, 금 이렇게 1주일에 2회, 2시간씩 진행했고 스터디 카페에서 진행해서 맘껏 얘기할 수 있었어.


영어 수준은

2명의 프리토킹이 가능했고, 1명은 노력파였어.

결과는 3명 모두 합격! 


교재는 시중에 단 한권 뿐이라.....

선택의 여지없이 시대고시를 구입했어.

1달 동안, 시대고시 주제를 기준으로 각자의 스크립트를 만들었어.



가장 큰 사이즈의 낱말카드를 구매해서 문항마다 스크립트를 썼어.

스터디를 하면서 피드백을 받아 부족한건 뒷장에 추가하고, 즉석에서 수정하기도 해서 점점 더러워짐 ㅋㅋㅋㅋㅋ

이건 스터디 초반부



시대고시 범위가 끝나고 관광 자원이나 현재 이슈 등에 관련해 추가로 문항을 만들고 스크립트를 썼지.

후반부로 갈 수록 외워야할 게 많아져서 스크립트가 점점 짧아지고,

어떤건 불렛포인트를 이용해서 진짜 간단하게 정리하기도 했어.


관광 국사 파트는 교재를 기본으로 했지만,

관광 자원 파트는 문화재청, VisitKorea의 홈페이지를 참고했고,

필기시험 문항지는 거의 외우다시피 했고,

법규와 개론파트는 교재 + 현재 관광이슈와 관광매거진을 통해 혼자 업데이트 했어.


난 정말 이걸 꼭 따고 싶어서 필기와 실기 공부하면서 답사도 틈틈히 다녔어.

특히, 실기 스터디 장소를 종로로 잡아서 스터디 후엔 우리나라 5대궁을 모두 둘러봤구 2번씩 방문한 곳도 있었어.



관광안내소에 가면 관광관련 브로셔나 책자가 많아.

지원 언어로 된 걸 볼 수 있어서 더 편한듯 해.

재밌기도 하고 ㅋ



안내소에서 구한 책자를 보면 관광지에 관련한 용어가 실려있어서 훨씬 편하지.

(서울의 4대문, 4소문은 기본적으로 다 해야해~)




유네스코 등재를 기다리고 있는 한양도성을 방문한 사진이야.

유네스코 등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무료 가이드 프로그램이 아주 잘 되있으니 본인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찾으면 큰 도움이 될 듯 ^^

이런게 있는지 나도 공부하기 전엔 잘 몰랐어.

많은 사람들이 알고 이용했으면 좋겠어.

역사를 공부하고 자원을 이해하는 일은 생각보다 중요한 일임을 공부하면서 너무 느꼈어.


서울도보관광 (☜ 얘 링크있음)



이건 낙산에서 바라본 혜화문

국보 지정이 안된 이유는 최근에 지어진데다 본래 위치에서 한참 벗어난 관계로 도성을 이어줄 수 없어서 라고해.




이 공부를 하지 않았더라면 무형문화재 1호인 종묘제례를 볼 노력도 하지 않았을거야.

종묘는 참 묘한 장소인 듯 해.

조선시대 역대 왕들의 위폐를 모셔놓고 1년에 2회(5월, 11월) 제례악과 함께 제례를 지내는데

이것이 멋지면서도 어딘지 슬프고, 웅장하면서도 꾸밈이 없어서 마음을 이상하게 만들더라구.


물론, 이런 답사를 1도 하지 않고 면접까지 무난히 통과한 사람도 있어.

관심이 정말 있는 걸까 싶기도 하고, 저렇게 공부해서 가이드하면 관광객들에게 정말 실례라고 생각해.

안타깝게도 면접의 기준엔 그곳엘 다녀왔느냐 아니냐는 포함되지 않으니 거를 수도 없지만....

그렇게 자격증을 취득해서 일을 할 생각을 생각을 한다는 게 정말 슬프게 하더라구.


자격증을 따도 끊임없이 공부를 해야하고 관광 이슈에 대한 관심을 갖는 것이 필요하겠더라구.

아직도 부족한게 정말 많지만, 최소한 부끄러운 가이드가 되지 않도록 진짜 열심히 하려구!


(면접 시험날 후기는 2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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