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육아/육아일기

정말 짜증나는 맞춤형 보육제도

아이그로우 2016. 5. 2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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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전업맘의 과실로 책임을 전가하면서 탄생한 맞춤형보육제도. 진짜 책상머리 행정의 전형.

5월20일부터 6월24일까지 종일반 신청 전환을 해야 불이익이 없을거라며 엄포를 놓았으면 접수기관 교육을 똑바로 시키던가.

이 제도 정말 맘에 안든다. (어린이집 수요부족으로) 울며겨자먹기로 가정형 어린이집을 이용하고 있는 나로써는 이 제도 때문에 주변엄마와 쌤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다. 가정형은 대다수가 전업맘의 자녀라 종일반이 해당안되는 경우가 많고 그렇게 되면 보조가 줄어드는 원입장에서는 이래저래 곤란해지며....취업준비중인 나는 9시-4시 7시간을 맡겨야하는데 6시간 보육제로 내 아인 결국 앞뒤 한시간을 거의 혼자이다시피 할 터인데ㅠㅜ

여튼,  이 빌어먹을 제도로 어쩔 수 없이 종일반 신청하러 주민센터 고고.  취업 준비 중인 나는 여성인력개발센터(취업성공패키지)에서 이행확인서를 발급 받아갔지. 주민센터서 서류를 접수하는데 왜 참여확인서는 안받아 왔냔다. 읭?

증빙서류에 취업지원프로그램 참여확인서라고 적혀있으니 그걸 받아야된단다. 서류발급 기관서는 이행확인서=참여확인서이며 별도의 참여확인서가 없다고 나에게 전화가 왔고,  주민센터 담당자는 참여확인서가 아니면 안된다고 주장한다. 어쩌란거냐??

관계 기관끼리 해결을 하고 정책을 시행하던가.   저들끼리 상황도 모르고 무작정 시행하면 다야? 전업맘은 아무때나 구직활동하면 안되나? 왜 그걸 굳이 정부에 허락을 받아 죄인처럼 얼집에 '죄송합니다만 학원을 다녀야해서요.  그 시간만 더 맡아주세요' 구구절절 설명하며 고갤 숙여야하는거지???? 다산하라며?  국가경제에 이바지하라며? 대체 이건 무슨 해법인거지? 임신확인증 산부인과서 발급받아 제출하는 것도 웃겨ㅋㅋㅋ 컨디션이 괜찮으면 늘 같은 시간에 데려올 수 있지만 몸이 안좋은 날만 좀 더 맡길 수도 있는거아냐?  정상적인 부모라면 남의 손에 아이 맡겨놓고 얼마나 마음이 편하겠어. 친인척 손에 맡겨도 일함서 노심초산데. 이런데 머리쓰지 말자.

오늘 진짜 황당한 소식을 접했는데 안잔다고 이불말이로 아이죽인 얼집이 같은 곳에서 같은 원장이 이름만 바꿔서 운영한단다.  이런 원장이나 선생이 얼집 하는거 영구제명 시켜야하는거 아니니? 이게 어떻게 가능해? 이런데 머리쓰란말야.  아...더운데 열불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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