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네 여행기/국내여행

21개월 아기와 제주여행-실천편 3일차

아이그로우 2015. 10. 17. 02:13
반응형
10월12일-3일차

오아~~ 몸상태가 3일 밤 샌 듯 =_=
빨리 집에 가고잡다ㅠㅜ

8시 아침 제주돌하루방밀면
☞산방밀면을 꼭 가보랬는데 배가 넘 고프시다는 시부모님 말씀에 즉석에서 서치. 비빔밀면이 맛남. 친절함.

제주는 관광지라 그런가 항구쪽 백반집 말고는이 시간에 문여는 맛집이 많지 않아서 아쉬움.

10시 에코랜드 또는 산굼부리 억새, 사려니숲길

☞ 에코랜드는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고, 산에 사는 사람한테 숲길가자 그러냐셔서 사려니 패스하고 산굼부리 고고. 관광공부함서 좀 배웠는데 산굼부리는 분화구의 일종인데 안으로 움푹패인게 세계적으로도 흔치않다함. 폰 사진이라 글치 실제 보믄 더 웅장. 여긴 한번도 안와 봤다며 시부모님이 좋아하심 ―,.―

1 고기국수-연동올래국수 또는 대우정
같은 소리하고 있네!!! 눈치봐가며 거미줄같은 동문 시장서 어렵게 찾은 맛집을 마다하고 그 옆에 소머리국밥이 드시고 싶다심. 맛집서 회덮밥한그릇만 먹자며 도련님, 남편님을 꼬득여 봤으나 눈치도 센스도 없는 것들이 씹어드심. 윰차파킹하고 혼자 잡술 엄두는 못냄. 결국 가고싶던 맛집을 한 군데도 못감. 나...이런 여행 첨일세. 대다나다!!

예의라 가시는길 섭섭치않으시게 황금향을 챙겨드렸지만 서울서 사는게 나음. 23과가 4만원인데 그 돈이믄 서울서 더 당도좋은거 살 수 있음.

15 부모님 제주출발
나...이제 자유 맞지?? 흐엉...엄마보고 싶어ㅜㅜㅜ 나 막 풀어져두대지? ㅠㅜㅜㅜㅜ
친구랑 여행가도 힘든데 오죽했겠어?!
남편! 담엔 니가 울 부모님 오시고다녀. 응?

종일 그지꼴로 먹어서 배고픈데 남편님은 운전할 생각에 배가 안고프시다함. 그러나 니 편이던 시부모님이 안계심. 먹자그럼 먹는거야! 읭?!

16시 만조이천쌀밥 공항점

☞ 허기가져서 멀리갈 것도 없고 공항근처에 있는 만조이천쌀밥집. 왜 반찬사진 뿐임? 종류만 많고 먹을게 없음. 돌솥정식과 만조정식을 시켰으나 개싸가지 여종업원의 매너와 씻기지 않은 숟가락에 밥맛 떨어짐. 배고파서 우겨넣었으나 맛집은 아님. 그리하여 메인메뉴 사진을 안찍음.

17시반 웰컴비앤비 체크인

☞1.5룸 형태의 키즈펜션(나 부동산 업자임?)
소담하고 아기자기하고 귀여움. 아올보단 훨씬 작지만 아득해서 눈물날 뻔. 간만에 찾아온 자유라 그럼? 역시 사람은 억압이 필요함ㅡ_ㅡ
블루투스 스피커의 센스는 날 통곡케함.


☞ 이대로 저무는 저녁이 아쉬워들른 함덕서우봉해변. 아침에도 가봤으나 밤과 너무 다름. 예쁨예쁨. 고백하고 싶어짐ㅋ 여기까지와서 치킨이 왠말이냐 싶음? 배는 안꺼지고 그냥 자긴 아쉽고 해서 지나는 길에 픽업. 애델꼬 술잔 기울이는 여유따위 개가 진즉;; 근데 마시츰!!
나 저거 먹으러 제주 가고싶음ㅜㅜㅜㅜ

피곤타는핑계로 숙소에 머물던 시간도 좋았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