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네 여행기/국내여행

21개월아기와 제주여행-실천편2일차

아이그로우 2015. 10. 17.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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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1일-2일차

9시30분 아침
제갈양 갈치조림, 흑돼지수육
신창리 풍차해안도로
☞ 뼈없는 갈치조림. 안뇽ㅜㅜ 신창리는 어제 거쳤으니 패스. 근데 아침에 근처를 다시 지났는데 또 멋지더라ㅋㅋㅋ

어른들 모시고 다니는건 쉬운일이 아니야.
6시부터 일어나셔서 방을 나갔다 들왔다. 그 분들도 해가 중천인데 눈도 안뜨는 젊은것들 견디기가 힘드셨겠지. 7시에 나갈 채비를 서둘러 끝내고 9시반까진 배고파서 못견디시겠다고 성화셔서 다음 행선지로 급히 이동.

8시반 부두식당-갈치조림, 고등어조림
☞ 아침부터 문열어줘서 땡큐. 근데 그 시간에도 사람 꽤있음. 시부모님이 첨 음식칭찬을 하심. 가격도 좋고 맛도 좋다고 저녁도 여기서 회먹자고 하심. 그러나 못감. 후회됨ㅜㅜ

그러나저러나 정말 야박하게 경빈이 먹을 음식은 안시켜주심. 구이먹자는거 씹힘. 대신 국물좀 달래서 아가용 성게미역국 얻어먹음. 천만다행. 남편이 젤 모지리.

9시반 산방산

☞ 부모님이 와봤다고 안올라가겠다고 해서 뷰가 좋으니 가족 사진이나 찍자고 회유. 애나 남편이나 시부모님이나 대하는 방법은 똑같음....이꼬르이꼬르이꼬르. 버뜨, 막상 올라가니 사진 백방 찍으심.

☞ 어느 블로그서 여기서 파는 감귤 쥬스 맛나다고 해서 사봄. 그냥 귤맛. 돈아까븜. 아무도 안먹어서 혼자 다먹음.

10시 한라산 1100고지

☞ 차로 갈 수 있는 가장 높은 곳ㅋ 힘들다고 보는것도 걷는것도 귀찮다는 어머님 맞춤코스. 맞은편 습지 좋았음. 돌아가자는 어머님, 바람보다 빨리 걷는 아버님. 30분 코스라는데 10분만에 끝남ㅠㅜ

1시 카멜리아힐 또는 세계 자동차박물관
돌문화공원

☞ 동백꽃따위 보는데 돈을 왜 내냐는 쿨하신 어머님. 돌을 돈주고 봐야되냐는 울 어머님은 정말 쿨내 진동. 경빈이가 좋아라하는 자동차 박물관행에 모두 동의해주어 다행히 경빈이 기분 풀림. 근데 남자들은 여기 다 좋아하드라ㅋ 게다가 울 아버님이 또 경빈이 스포츠카 뽑아주심ㅎㅎㅎ

점심-오성토속음식 은갈치흑돼지
춘심이네-왕갈치구이
거멍국수
모슬포-방어(부두,세원식당)

14 점심 / 홍성방 짬뽕-4,5인 세트

☞ 기다리는걸 호환마마보다 싫어하는 경빈일 위해 동네 마실 댕김. 이쁨. 연인끼리 걷거라ㅡㅡ

☞ 단품을 인원수대로 시킴 양이 겁나 많을거라는 직원의 코멘트에 세트메뉴시킴. 탕슉 맛남. 맛은 대체적으로 괜찮았으나 기대이하.

15시 아올1 체크인

핸펀에 김이 서렸나--;

☞ 이쁨&좋음 체크인하고 한동안 아무도 움직일 생각안함ㅎㅎ. 낚시 노래를 부르시던 아버님만 항구 나가심. 경빈인 마당서 모래놀이. 집에선 장난감놀이. 잠시나마 편했음ㅋㅋㅋ

17시 송악산

☞ 어제를 교훈삼아 일찍 나섰으나 날씨가 안좋아 일몰 못 봄ㅜㅜ 근데도 멋짐. 윰차가져가기엔 똥줄빠짐. 계단이 많아 중간에 아버님께 맡겨놓고 이 근사한걸 우리만 봄. 죄송죄송(__)죽여줌. 꼭 다시 가겠음!!!!

18시 서귀포 천지연-야경
☞ 못 가시겠다셔서 저녁 먹으러 고고. 여긴 밤에 갈 기회가 정말 안생기네 ㅡㅜ

19시 저녁 /사계바다-모듬회
모슬포항 생선조림,  홍성방 짬뽕
산방식당-밀면, 수육

☞ 숙소에서 추천해준 식당서 회떠옴. 식당서는 먹어야지 테이크아웃은 아름답지 못하다는 교훈을 남김. 이럴줄 알았다면 부두식당서 방어회를 먹을것을. 그걸 먹지 못한게 한스러움ㅜㅜ

☞ 스테이위드커피. 내 맛집 리스트 중 하나였는데 다들 커피가 싫다셔서 혼자 더치라떼 테이크아웃 함. 어머님한테 욕먹음. 울 집은 커피쟁이 이해해주는데ㅠㅜ 서러움 개 서러움. 근데 맛있쯤!!!! 욕먹은거 만회됨.

하루가 어찌저찌 끝남. 단 하나도 맘대로 안되고 맛집은 제대로 가보지도 못하고ㅠㅜ 근데 제주는 역시 차가 있어야해. 제주를 글케 옴서 가지 못한곳을 많이감. 이쪽으로가자 저쪽으로 가자가 돼서 신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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