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네 여행기/해외여행

[태국한달살이 D+17]크루아쿤푹, 갈비국수

아이그로우 2024. 1. 2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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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 23(화)

아침마다 어디갈까 궁리하다 나온다.
집이었다면 이럴 때 쉬어야지 하고 뒹굴었겠지만 방콕까지 온 게 아까워 평균 15,000보~20,000보는 걷는 것 같다. 튼튼해지기도 했지만 피로가 누적되어 어젯밤엔 마사지 샵을 뒤지다 잠들었다. 그나마도 시간 아까워 안 갈듯 하지만ㅎㅎ

아침시간에 여행자 책자를 뒤지다가 태국 음식을 나열해 둔 페이지를 발견했는데 갈비 국수가 맛있다는 평에 일단 갔다.

여행자 책자든 블로그든 한국인이 쓴 글이 있는 곳을 가보면 진짜  한국 사람이 많은데 여기 있다보니 한국인을 위해 짜여진 코스가 아닌가싶다. 한국인 조종설ㅋㅋㅋㅋ


https://maps.app.goo.gl/fhADLmbsQASBigs39

Krua Khun Puk · 155 Sukhumvit 11/1 Alley, Khlong Toei Nuea, Watthana, Bangkok 10110 태국

★★★★☆ · 태국 음식점

www.google.com


아이가 있어서 나나nana 역은 안가봤다.
유흥의 거리라니 한국인들이 좋아한다는데 못볼꼴 보게 될까봐 나도 무섭다. 원체 음주가무랑 안 친해서 어둡고 침침한 데 시려🤭
나나역에 내려 여차저차 하니 도착함.

사실 태국음식 너무 질려서 향 진한거..그 고기 육수가 냄새도 맡기 싫은 통에 고민 많이 했다.
결론은 향이나 맛이 강하지 않아서 자극이 없어 나는 좋았음.

맑은 국물이라 담백했다. 고기는 존맛
게살 볶음밥. 집에서 하면 왜 이 맛이 안나지?ㅠ
쏨땀. 너무 맛있었음

쏨땀을 거진 퍼먹다시피 했다. 간도 적절했고 느끼한 속을 달래주기 너무 충분했다.

음식을 다 먹었으니 데이트 코스 필수인 카페를 가볼까나. 나나역 근처는 예쁜 카페도 식당도 많더라.

오토바이 행렬

밖에서 보기에 이쁜 곳을 별점 확인하고 들어감.
구글지도에 한국인의 댓글 때문인지, 나나가 한국 사람이 원래 많은건지  4팀이 있었는데 우리 포함 세팀이 한국인임ㅋ


야외 테라스가 있었는데 날씨에 맞게 너무 운치있어 보여 들어갔다. 지난 주까지는 이러다 말라 죽겠다싶게 더웠는데 이번주는 날씨가 흐리다. 수영장 들어가면 춥다.

갑자기 비가 왔는데 그 마저도 잘 어울리는 정원.

오렌지 커피
커피큐브가 있는 Yuan 커피

둘이 앉아 커피를 가운데 두고 수다를 떨고 있자니 결혼  전 연애할 때 기분이다. 둘다 불꽃이 튀어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하기는 커녕,  잔잔하게 만나 잔잔하게 결혼했는데 잔잔하게 살고 있다ㅋㅋㅋ
불꽃은 언제 튀는거냐🤣🤣🤣🤣

잔잔하게 커피 맛고 또 걷는다. 근처에 공원이 있길래 갔는데 벤자끼띠 주립공원이란다.

https://maps.app.goo.gl/6KFNbvD6GKhB4BuDA

Benjakitti Park · ถนน รัชดา Khlong Toei, Bangkok 10110 태국

★★★★★ · 주립공원

www.google.com


날씨가 흐려서 걷기는 좋은데 사진이 영 별로다.

주변에 5성급 호텔, 컨벤션센터가 있다
산책로


국립컨벤션센터가 있다는데 안가볼 수 없지ㅋㅋ
직업병이다.


BTS와 연결되어 있고 샵들도 있었는데 분위기가 킨텍스 같았다. 홀이 정말 큰데 비어 있다는 게 충격적이다. 국립인데 홀이 왜 놀지?
비수기인 것인가? 컨벤션 센터가 주변에 많나?
들어가보고 싶었는데 못들어간다. 우리나라처럼 허술하지가 않다ㅋㅋㅋ

집으로 가는 길.
스타벅스보다 맛있는 렁루앙 맞은편 길거리 아메리카노. 오늘도 들러주시고 커피 맛있다고 칭찬해주니 좋아한다~


집 건너에 중고 서점이 있는데 느므 좋다~
사진을 못찍게해서 조용하고 관광객들도 없어서 좋다. 조만간 다시 방문해야지.
https://maps.app.goo.gl/9owdbHQU5MvHMLEs6

Dasa Book Cafe · 714/4 Sukhumvit Rd, Khlong Tan, Khlong Toei, Bangkok 10110 태국

★★★★★ · 서점

www.google.com


아이 하교 전까지 부랴부랴 집으로 돌아옴.
아이랑 수영하는데 느므 춥다. 겨우 5시인데...
집에 오자마자 아빠한테 밥을 해달란다.
소세지에 계란. 평소에 집에서는 안해주는 메뉴. 인스턴트, 밀가루 멀리 해야하는데 그럴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 맨날 배가 아프단다🥺

비니가 그린 저녁주문
아빠가 구현한 4D

저녁하는 아빠

한국에서 보기힘든 장면이니 한 것 남겨둔다.
매일 고단한데 살은 왜 안빠지는 것인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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